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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전력 '이란전쟁' 투입 임박?..국힘 "국가안보 중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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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 82 공정사단의 사령부 요원들에 대한 훈련이 갑자기 취소되면서 이란에 지상군 파병설이 커지고 있다.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기지에서 급속행군이 진행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주한미군 전력이 이란 전쟁에 투입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우려가 보수 야권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재명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로부터 관련 입장을 아직 전달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주한미군의 미사일 요격 방공시스템인 패트리엇 포대의 일부가 곧 이란전쟁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반도 내 미군 전력 이탈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와 관련 지난 6일 국회에 출석해 "한미간에 긴밀한 소통을 해오고 있다"면서도 "제가 주한미군의 전력 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드리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다만 "이런 경우에도 한미 연합방위 태세는 문제가 없도록 한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박성훈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단순한 병력 이동의 문제가 아니라 한반도 안보 구조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응은 지나치게 안이하고 모호하다"고 질타했다.

또한 양국 군 당국 간에 긴밀하게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원론적 메시지 외에 어떤 군사적 보완 조치를 취할 것인지에 대한 외교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드와 패트리엇, 간접화력방어능력(IFPC) 체계 등은 북한 핵·미사일 방어의 최전선으로, 이들 자산이 일부라도 반출될 경우 우리 방공망 대비 태세 유지에 상당한 부담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뿐만 아니라 주한미군의 유도 폭탄 키트 1000여 개가 지난해 12월 미국 본토로 반출된 사실도 뒤늦게 밝혀졌다고 국민의힘은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어느 때보다 미국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의해야 될 상황이지만, 이재명 정부는 북한의 변덕으로 이미 파기된 9.19 남북군사합의를 복원하려 하고, 한미 군사훈련과 관련해서는 주한미군 사령부와 공개적으로 날선 공방을 주고받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나는 등 한미 동맹에 파열음이 들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파이낸셜뉴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6일째인 5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공습을 받은 후 연기 구름이 솟아오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6일 이란의 무조건 항복을 요구한 것에 대해 레바논 주재 이란 대사관이 "망상"이라고 일축했다. AP뉴시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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