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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에 고용충격까지...미국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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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배럴당 100달러 코앞…200달러 경고도
2월 전월 대비 고용 9만2000명 감소...실업률도 늘어
유럽 ECB 금리 인하 기대도 사라져


이투데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7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 급등과 미국 고용 둔화가 겹치며 월가에서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월가 주요 은행과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국제유가의 배럴당 100달러(14만8200원)가 임박했다고 예상한다. 봉쇄가 길어지면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 나아가 200달러까지도 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미 전날 브렌트유 선물(5월 인도분 기준) 가격은 전장 대비 8.52% 급등한 배럴당 92.69달러에 마감해 100달러선 도달을 눈앞에 뒀다.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은 나아가 이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지속되면 2~3주 이내에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로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FT의 룰라 칼라프 편집국장도 한 뉴스레터에서 2000년대 후반 유가의 고점이 배럴당 147달러였는데,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222달러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달 미국의 일자리가 급감했다는 소식까지 겹치면서 월가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커지는 분위기다.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이날 2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9만2000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5만 명 증가를 예상한 전문가 예상(다우존스 집계 기준)을 큰 폭으로 밑돈 것이다.

실업률도 1월 4.3%에서 2월 4.4%로 상승했다.

애넥스 자산운용의 브라이언 제이컵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AP통신에 “이번 (2월) 고용 지표는 좋게 포장할 방법이 없다”며 “유가 급등 속에 고용 감소까지 겹치면서 트레이더들은 스태그플레이션 리스크를 우려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럽에서도 스태그플레이션 경고가 나오며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로 금리를 내릴 것이란 기대는 사라지고 다음 번 정책 변화 행보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투데이/정영인 기자 ( o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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