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미국 증시가 국제 유가 급등과 고용 지표 악화 영향으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중동 긴장 고조로 원유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예상보다 큰 고용 감소가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3.19포인트(1%) 하락한 4만7501.5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90.69포인트(1%) 내린 6740.0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61.31포인트(2%) 하락한 2만2387.68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 급등이 증시의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 가능성이 에너지 공급 불안을 키웠다.
더구나 전날 휴전을 위한 물밑 접촉설이 보도된 것과는 다르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무조건 항복 없이는 전쟁을 끝낼 합의가 없다”고 밝히면서 시장 긴장이 더 확대됐다.
이런 가운데 카타르 에너지 장관 사드 알카비는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걸프 지역 산유국들이 불가항력 조항을 발동해 생산을 중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황이 악화될 경우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경제 지표도 시장을 압박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노동통계국은 2월 비농업 고용이 9만2000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5만명 증가와 큰 차이를 보이는 수치다. 실업률도 4.3%에서 4.4%로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비용 상승 영향을 받는 기업 주가가 하락했다. 크루즈 기업 로열캐리비안 주가는 이번 주 10% 이상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1% 떨어졌다. 캐터필러 주가도 이날 3% 이상 하락했다.
주간 기준으로도 주요 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S&P500 지수는 이번 주 약 2% 하락했고 다우지수는 약 3%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약 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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