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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차기리더 종교지도자도 OK…일잘하고 美 잘 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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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인터뷰…"그 사람이 누구냐가 관건…美·이스라엘 잘 대해야"
"쿠바는 50년만에 준비됐다…곧 무너질 것"이라며 이란 다음 쿠바 시사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자의 후임으로 또 다른 종교 지도자가 취임해도 괜찮다고 밝혔다고 CN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CNN 기자와 5분여간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에 다시 종교 지도자, 또 다른 '아야톨라'가 와도 괜찮냐'라는 물음에 "아마도 그렇다. 내 말은 그 사람이 누구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나는 종교 지도자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아야톨라'는 이슬람 시아파 고위 성직자를 일컫는 용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종교 지도자들을 싫어하지 않는다. 나는 많은 종교 지도자를 다루는데, 그들은 훌륭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이란이 민주주의 국가가 되는 것을 고집하느냐'는 질의엔 "아니다. 나는 그곳(이란)에 공정하고 정의로운 지도자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라며 "일을 잘해야 하고, 미국과 이스라엘을 잘 대하고, 모두 우리의 파트너인 중동의 다른 국가들도 잘 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는 이란의 차기 지도자로 3명 정도를 염두에 두고 있으며, 자신이 (차기 지도자가 될) 인물을 선택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CNN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게 어떻게 가능한가'라고 묻자 "아주 쉽게 될 것이다. 베네수엘라에서 그랬던 것처럼 될 것"이라며 베네수엘라에서 전격 군사작전을 벌여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하고 후임자(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를 통해 친미정책을 취하도록 만든 상황을 거론했다.

그는 현재 베네수엘라를 통치 중인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에 대해 "우리는 훌륭한 지도자를 가졌다. 그녀는 환상적으로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공격 이후 급등한 유가에 대해선 "괜찮다. 단기적일 뿐이다. 매우 곧 급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쿠바에 대해 "매우 곧 무너질 것이다. 그들은 정말로 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그래서 나는 마코를 그곳에 보내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다. 우리는 이 문제에 정말 집중하고 있다. 우리는 시간이 많지만, 쿠바는 50년 만에 준비됐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마코'는 쿠바계 미국인인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지칭하는 것으로, 이란 문제가 일단락되면 쿠바와 인연이 있는 루비오 장관을 활용해 쿠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중을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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