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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종전중재 시도 국가 있어…촉발자 명확히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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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의 선제공격으로 시작된 이란과의 전쟁이 일주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종전을 위한 중재를 시도하는 국가가 있다고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 “일부 국가들이 중재 시도를 시작했다”면서 “하지만 이 부분만은 명확하게 해야 한다. 우리는 역내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동시에 국가의 위엄과 주권을 지키는 데 주저함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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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신화연합뉴스


그는 이어 ”따라서 어떤 중재 노력도 이란 국민을 과소평가하고 분쟁을 촉발한 자들을 명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자국을 먼저 공격한 사실을 분명히 밝혀야만 중재에 응하겠다는 강경대응 의지로 읽힌다. 지난달 28일 개전 이후 종전을 위한 중재 움직임이 공식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란의 정치 구조상 대통령은 최고지도자에 종속된 지위에 그치지만,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 이후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최고지도자의 임무와 권한을 대행하는 임시 지도자위원회에 참가하고 있어 그 발언에 관심이 쏠린다.

개전 7일째인 이날도 이란은 이스라엘 남부 등지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고, 바레인, 카타르, 쿠웨이트 등 걸프 국가에 있는 미국 시설을 겨냥한 공격도 이어갔다.

이에 맞서 이스라엘도 전투기 등을 동원해 이란의 군사 시설을 타깃으로 한 15번째 집중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또 테헤란 남쪽 곰에 있는 산업지대 폭격에 앞서 민간인에 대피를권고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이스라엘군은 이란 편에 서서 싸우고 있는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 레바논에 수도 베이루트와 남부 시돈 등에 대대적인 공습을 가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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