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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 공략, ‘콘텐츠 경험’이 해결책···브랜드 마케팅 방식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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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해외 관광객을 타겟으로 감성 여행 콘텐츠 중심의 브랜딩 전략이 떠오르고 있다.



중국 소비자를 겨냥한 마케팅 전략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과거에는 인플루언서 체험단이나 리뷰 중심의 홍보가 일반적인 방식이었지만, 최근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선 이러한 반복적인 마케팅에 대한 피로감이 커지면서 브랜드 경험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형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중국 대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인 샤오홍슈(小红书)에서는 단순한 제품 소개나 광고보다 브랜드가 가진 공간, 문화, 라이프스타일을 콘텐츠로 풀어낸 사례들이 높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소비자들이 단순 정보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경험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공감하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한 한국 외식 브랜드 사례도 이헌 변화를 보여준다. 이 브랜드는 메뉴나 가격 중심의 홍보 대신‘한국의 부촌에서 10만원 예산으로 즐길 수 있는 식사’, ‘K콘텐츠 팬들이 공감할 수 있는 한국식 외식 경험’ 등 스토리와 체험 요소를 결합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해당 콘텐츠는 샤오홍슈에서 10만 개 이상의 좋아요와 수천 건의 댓글·저장 반응을 기록하며 빠르게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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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중국 이용자들은 “한국에 가면 꼭 방문해보고 싶다”, “이 브랜드를 중국에서도 만나보고 싶다”는 반응을 남기며 단순한 관심을 넘어 실제 방문과 소비 의향을 드러내는 반응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이런 사례가 단순한 바이럴을 넘어 콘텐츠가 브랜드 경험을 만들고 그 경험이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를 보여준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브랜드가 제공하는 공간과 경험이 콘텐츠로 확산되고, 그 콘텐츠가 다시 방문과 소비를 유도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숙박업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제주 애월 지역의 한 로컬 호텔은 기존에 중국인들이 주로 공항 인근이나 제주시 중심가 숙소를 선호하던 흐름과 달리 감성 여행 콘텐츠 중심의 브랜딩 전략을 통해 새로운 관심을 끌어냈다.

호텔 자연환경과 휴식 경험, 지역 라이프스타일을 콘텐츠로 풀어낸 결과 중국 플랫폼에서 관심이 빠르게 확산되며 중국인 방문 비율이 약 50% 증가하고 매출 역시 두 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 호텔은 애월 지역에서 중국인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감성 숙소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프로젝트를 기획한 브랜드건축가는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콘텐츠 기반 브랜딩 전략을 진행해온 마케팅 기업이다.

알리바바와 룰루레몬 차이나 등 글로벌 브랜드 프로젝트와 함께 한국 중소형 브랜드들과도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K콘텐츠 기반 중국 마케팅 프로젝트를 기획해온 김정민 브랜드건축가 대표는 “중국 소비자들은 단순 광고보다 자신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에 훨씬 더 큰 반응을 보인다”며 “브랜드가 소비자의 일상과 경험 속에 자연스럽게 연결될 때 콘텐츠의 확산력이 커지고, 그 관심이 실제 방문과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또 “한국 브랜드가 가진 공간과 문화, 라이프스타일을 콘텐츠로 풀어낸다면 중국 소비자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브랜드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에서 콘텐츠 기반 중국 브랜딩 사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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