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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찾은 구 부총리 "중동사태 틈 탄 기름값 폭리 용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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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대전 주유소 방문해 가격 등 현장점검
"담합, 매점매석 단호하게 대응할 것"
중동 사태로 국내 기름값이 급격히 치솟자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국가적 위기상황을 틈타 무분별하게 가격을 올리는 파렴치한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일갈했다.

구 부총리는 6일 오후 대전 유성구의 한 주유소를 방문해 석유류 가격, 수급상황과 관련한 현장을 점검하고 이같이 말했다. 구 부총리는 석유관리원 관계자와 함께 휘발유와 경유 품질검사와 정량판매 여부 등도 살폈다.
아시아경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6일 오후 대전광역시 소재 SK KH에너지 하이웨이 주유소를 방문해 주유소 관계자와 유류 거래량 등 현장상황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재정경제부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전 세계 석유의 핵심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기름값 급등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심지어 중동 사태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이 아직 국내 상황에 반영되지 않았음에도 전국 주유소는 일제히 판매 가격을 올렸다.

구 부총리는 "과도한 가격인상이나 품질을 속이는 행위, 담합이나 매점매석 같은 불법행위에는 예외없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어 "지금 중동상황 등으로 불확실성이 크지만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차분하게 대응해 함께 이겨낼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기름값 불안이 겨우 안정세를 찾은 물가를 자극하지 않도록 총력전을 벌일 태세다. 중동상황 관련 국제 에너지시장과 국내 석유류 가격과 수급동향 등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과도한 가격인상이 없도록 범부처 석유시장점검단 가동, 석유사업법상 석유판매가격 최고액 지정 추진 등 가용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 구 부총리는 지난 5일에는 석유류에 대한 최고가격의 지정 카드를 쓸 수 있음도 시사했다.

한편 설 명절이 끼어 있던 2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월에 이어 2.0%를 유지했다. 지난달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휘발유, 경유 등 석유류 가격이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영향이 컸다. 당근, 무, 배추 등 농산물 가격도 1년 전보다 내려갔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가격 담합 적발 이후 장바구니 물가를 끌어올리던 가공식품 가격도 안정화하는 추세다.

다만 축·수산물 가격 고공행진은 여전히 장바구니에 부담이 되고 있는 데다, 중동 사태로 이미 기름값이 급등하고 있어 물가 안정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세종=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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