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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출마 불발에 박수현 등판…충남지사 민주 경선 4파전 양승조와는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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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62)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수현 의원은 6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과 대전 통합은 지역의 선택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 전략이다”이라면서 “통합이 확정되면 초대 통합시장으로 반드시 이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일보

양승조 전 충남지사(왼쪽)와 박수현 의원. 세계일보 자료사진


이어 “만약 정치적 계산으로 통합이 가로막힌다면 충남지사가 돼 대전시장과 손을 맞잡고 끝까지 통합을 이루어내겠다”고도 강조했다.

박 의원 등판으로 6·3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에 도전하는 민주당 소속 후보군은 양승조(67) 전 충남지사와 박정현(62) 전 부여군수, 나소열(67) 전 서천군수 등 4명이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2월 임시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초대 통합시장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청와대에 잔류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민주당 충남지사 선거 경선은 4파전이 될 전망이다. 박 의원은 최근 양 전 충남지사와 박 전 부여군수, 나 전 서천군수 등과 충남지사 출마 후보자 면접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은 핵심 공약으로 충남을 인공지능(AI) 기본사회를 제시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균형성장특별위원장으로서 대한민국 균형성장의 큰 그림을 직접 설계했다”며 “충남의 석탄 인프라를 청정에너지 AI 산업 거점으로 전환하고 재생에너지 기반의 AI 스마트농업을 도입하겠다”고 했다.

또 “대전충남 AI 스마트제조 거점 전환과 국방 AI 연구개발 구축 등 ‘충남대전형 AI 기본사회’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대전·충남 통합 좌초 수순에 대해선 “충남·대전 행정통합을 처음 제안한 것은 국민의힘이었다”면서 “그러나 그들은 행정통합을 선거 공학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강훈식 비서실장과의 사전 협의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제가 출마 선언을 하는 것은 한 마디로 ‘이심전심’이라고 표현한다”며 청와대와의 사전 교감 여지를 보였다.

2018년 충남지사 경선에서 맞붙었던 양승조 의원은 이날 논평을 내어 박 의원 등판에 ‘신경전’을 벌였다.

양 전 충남지사는 논평에서 “대통령 비서실의 이름을 경선용 간판으로 쓰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며 “대통령 비서실은 중동 정세 대응과 에너지 안보 등 국가적 위기를 관리하는 긴박한 현장에 있다. 대통령실의 이름이 도지사 경선의 정치적 간판처럼 소비되는 것은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을 직접 겨냥해 “대통령 비서실이 특정 후보를 공식 지지했다는 발표는 단 한 번도 없었는데도 ‘이미 이야기가 끝났다’라거나 ‘이심전심’이라는 표현이 반복되는 것은 도민에게 오해를 낳고 당원 주권 경선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지금 도민에게 필요한 것은 화려한 수식어가 아니라 당장 오늘을 버텨낼 실질적인 민생 대책으로 말뿐인 설계보다는 누가 진정으로 충남의 민생을 책임질 적임자인지 도민들이 냉정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홍성=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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