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증시와 환율 등을 모니터하고 있다. 신한은행 제공 |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 거래일 대비 8.3원 오른 1476.4원을 기록했다. 전날 8.1원이 내린 1468원대에 안착하며 진정 국면이 점쳐지기도 했으나,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며 하루 만에 반등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9원 오른 1479.0원에 출발한 후 오전 9시43분께 1480.8원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1470원대로 하락하며 점차 낙폭을 줄였다. 간밤 야간 거래에서는 새벽 1시27분께 1486.4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전날 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바깥의 걸프해역(페르시아만)에 정박 중이던 미국 업체의 유조선을 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80달러선을 돌파하는 등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이어간 영향으로 보인다. 두바이유 역시 배럴당 89.31달러까지 오르며 전장보다 10%가량 급등했다.
전날 만에도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가 고조됐으나, 이란 당국이 이를 공식 부인하고 양국이 공습을 지속하겠다고 밝히면서 위험 회피 심리도 다시 강해졌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 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6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56%, 나스닥 종합지수는 0.26% 각각 떨어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오후 3시경 99대로 반등해 이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을 1조9494억원 순매도한 것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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