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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설계하는 마을’…영덕 영해, 이웃사촌 확산으로 로컬 혁신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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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전통주·청년창업·해양관광
결합한 자율공모 추진
체류형 지역경제 생태계 조성
경북 영덕군이 주민 주도형 지역 활성화 모델인 '이웃사촌 마을 확산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지역 공동체 회복과 청년 정착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덕군은 지난 4일 영해면사무소에서 '영해 이웃사촌 마을 확산사업'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의 추진 방향과 세부 실행 방안을 공유하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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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영해 이웃사촌마을 확산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이웃사촌 마을 확산사업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활력이 약화한 지역에 주민들이 사업의 주체로 참여해 지역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젊은 세대가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둔 지역공동체 활성화 프로젝트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문화·예술 자율공모사업 ▲지역 특화 주 개발 ▲청년 창업 지원 ▲해양관광 콘텐츠 발굴 ▲디지털 목공예 등 주민 참여형 사업 분야와 추진 방향이 소개됐다. 특히 주민들이 직접 지역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구조를 통해 지속 가능한 로컬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영덕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문화 콘텐츠를 기획하는 '로컬 기획자'를 양성하고, 특산물을 활용한 전통주 연구개발과 디지털 목공예 기술을 접목한 소상공인 창업 지원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 창업가와 이전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영해면을 중심으로 한 창업·정착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영덕이 보유한 천혜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해양 레포츠 인력 양성과 관광 브랜드화를 통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외부 인구가 자연스럽게 유입되고 머무르는 '체류형 로컬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영해면이 가진 풍부한 역사·문화·관광 자원에 주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결합한다면 영해만의 새로운 활력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사업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방소멸 위기가 현실화하는 상황에서 지역 재생의 핵심은 결국 '사람'이다. 행정이 주도하는 일회성 지원을 넘어 주민이 지역 자원을 발굴하고 경제 활동으로 연결하는 구조가 만들어질 때 지속 가능한 변화가 가능하다. 영덕 영해의 이웃사촌 마을 확산사업이 동해안형 로컬 혁신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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