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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현대제철은 철강 업황이 바닥을 통과하면서 수익성 개선 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최근 새만금 프로젝트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관련 철강 수요 기대가 부각됐지만 주가 상승의 핵심은 철강 시황 자체의 턴어라운드라는 평가다.
6일 한화투자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5만원을 제시했다. 전날 종가는 3만5800원으로 목표주가 대비 약 39.7%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4배로 역사적 평균을 크게 밑도는 저평가 구간에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는 철강 업황의 바닥 통과 가능성이 꼽힌다. 국내 철강 시장은 주요 제강사들의 대보수와 일부 라인 폐쇄 등 공급 조절이 진행되면서 제품 가격 인상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 중국에서도 자동차와 조선 등 제조업 수요가 부동산 침체 영향을 일부 상쇄하면서 수요 구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원가 부담 완화도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거론된다. 철광석 공급 증가와 코크스 가격 안정화가 예상되면서 철강 제품 가격과 원가 간 스프레드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2190억원 수준에서 올해 758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에 따른 철강 수요 증가도 단기적인 투자 심리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크게 늘면서 연간 약 96만톤 규모의 신규 철강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 철강업체들의 대미 수출 증가 가능성도 거론된다.
권지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 주가 상승의 핵심은 테마보다는 철강 업황의 구조적 턴어라운드"라며 "철강 가격 상승과 원가 안정화가 맞물리면서 수익성 개선 흐름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자경 기자 ljkee9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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