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중동 분쟁을 조속히 끝내고 미국 본토가 속한 미 대륙의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하겠다는 신(新)먼로주의, 이른바 '돈로주의' 기조를 노골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 우승팀 인터 마이애미와의 행사 연설에서 쿠바 문제를 언급하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선 이란과의 전쟁을 먼저 끝내고 싶다"면서도 "그다음은 여러분(쿠바계 미국인 등)이 쿠바로 돌아가게 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그는 "쿠바가 지금 간절히 협상을 원하고 있다"며 쿠바 정권이 미국의 압박 앞에 한계치에 다다랐음을 시사했다.
그는 특히 "사람들이 쿠바로 돌아가게 되겠지만, 너무 좋게 만들어서 거기 계속 머물게 하고 싶지는 않다"는 특유의 농담 섞인 발언으로 마무리했다.
실제로 현재 쿠바의 상황은 심각하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1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뒤 쿠바의 최대 에너지 보급로가 끊기면서 가뜩이나 서방의 제재로 힘든 경제난이 심화한 것이다.
베네수엘라로부터의 기름 공급이 끊기면서 국가 전체가 만성적인 정전 사태와 생필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날에도 쿠바 전역은 약 16시간 동안 대규모 정전 사태를 겪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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