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반년새 33% 이탈"...이브자리, 퀵커머스 서비스 확장에 '난항'

댓글0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이브자리가 주문 후 30분 내 침구류를 배송하는 퀵커머스 서비스를 도입했지만, 반년이 지난 현재까지 정착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낮은 마진율에 대한 불만이 커지면서 가맹점주들이 잇따라 서비스 중단을 선언한 영향이다.

이에 따라 현재 운영 매장은 도입 초기 대비 3분의 1가량 줄었다. 이브자리는 당초 100개 매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사실상 접고, 거점 중심 운영 체계로 전환한 상태다.

◆ 도입 반년 만에 3분의 1 포기...이브자리, 거점 중심으로 서비스 전환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브자리가 도입한 침구류 퀵커머스 서비스가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점주 입장에서는 쿠팡이츠에 지급하는 수수료 탓에 남는 게 없어서, 운영을 중단하는 매장이 늘어나고 있다.

뉴스핌

이브자리 로고 [사진=이브자리]


이날 기준 이브자리 매장 중 쿠팡이츠 서비스를 운영 중인 매장은 아현점, 상암월드컵점, 양천신월2동점, 관악신림역점, 가락본동점, 종로6가점, 코디센압구정점, 은평증산점, 코디센 삼성점, 중곡점, 소명사거리점, 용두점 등 총 12개점이다. 이는 도입 초기(18개점) 대비 3분의 1 줄어든 수치다.

더구나 이브자리는 퀵커머스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장하겠다며 올해까지 100개점으로 늘리겠다고 밝혔지만, 운영 매장은 기존 목표치의 10%에 불과하다. 서울권을 제외하면 현재 운영 중인 매장은 소명사거리점 한 곳 뿐이다.

운영 매장 감소에 이브자리는 서비스 확장 전략을 일부 수정했다. 이브자리는 매장 수를 늘리는 데 집중하는 대신 점포 상황에 맞게 유동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브자리 관계자는 "점포 상황 등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권역별로 거점을 중심으로 점포를 재정비했다"고 말했다.

◆ "수수료 떼면 뭐 남나"...낮은 마진율 탓에 서비스 중단하는 점주들

이브자리의 운영 방침 변경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정착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해당 서비스는 이브자리 대리점의 자발적 동의 하에 운영되고 있는데, 낮은 마진율 탓에 점주들 사이에서 불만을 토로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다.

익명을 요청한 이브자리 대리점주는 "퀵커머스 서비스를 통해 팔리는 건 베개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군들"이라며 "수수료, 배달비를 제외하면 점주 입장에서는 남는 게 없다"고 말했다.

결국 서비스의 시장 정착을 위해서는 본사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용구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침구류에 대한 퀵커머스 서비스 사업성에 대해서 의문"이라며 "대리점의 자발적 참여를 끌어내려면 본사의 실질적인 지원책이나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연합뉴스텔레픽스, AI 큐브위성 영상 유럽 첫 수출
  • 파이낸셜뉴스부산 스포원 체력인증센터, 8~9월 평일 아침 확대 운영
  • 뉴스핌BNK부산은행, 금감원과 '보이스피싱 및 전자금융사기 예방캠페인' 실시
  • 뉴스1"취향따라 고르자"…경동나비엔, 나비엔 매직 인덕션 컬러 추가
  • 서울경제"이 월급 받고 어떻게 일하라고요"···역대 최저 찍었다는 '공시생', 해법은?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