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현재 운영 매장은 도입 초기 대비 3분의 1가량 줄었다. 이브자리는 당초 100개 매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사실상 접고, 거점 중심 운영 체계로 전환한 상태다.
◆ 도입 반년 만에 3분의 1 포기...이브자리, 거점 중심으로 서비스 전환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브자리가 도입한 침구류 퀵커머스 서비스가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점주 입장에서는 쿠팡이츠에 지급하는 수수료 탓에 남는 게 없어서, 운영을 중단하는 매장이 늘어나고 있다.
이브자리 로고 [사진=이브자리] |
이날 기준 이브자리 매장 중 쿠팡이츠 서비스를 운영 중인 매장은 아현점, 상암월드컵점, 양천신월2동점, 관악신림역점, 가락본동점, 종로6가점, 코디센압구정점, 은평증산점, 코디센 삼성점, 중곡점, 소명사거리점, 용두점 등 총 12개점이다. 이는 도입 초기(18개점) 대비 3분의 1 줄어든 수치다.
더구나 이브자리는 퀵커머스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장하겠다며 올해까지 100개점으로 늘리겠다고 밝혔지만, 운영 매장은 기존 목표치의 10%에 불과하다. 서울권을 제외하면 현재 운영 중인 매장은 소명사거리점 한 곳 뿐이다.
운영 매장 감소에 이브자리는 서비스 확장 전략을 일부 수정했다. 이브자리는 매장 수를 늘리는 데 집중하는 대신 점포 상황에 맞게 유동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브자리 관계자는 "점포 상황 등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권역별로 거점을 중심으로 점포를 재정비했다"고 말했다.
◆ "수수료 떼면 뭐 남나"...낮은 마진율 탓에 서비스 중단하는 점주들
이브자리의 운영 방침 변경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정착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해당 서비스는 이브자리 대리점의 자발적 동의 하에 운영되고 있는데, 낮은 마진율 탓에 점주들 사이에서 불만을 토로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다.
익명을 요청한 이브자리 대리점주는 "퀵커머스 서비스를 통해 팔리는 건 베개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군들"이라며 "수수료, 배달비를 제외하면 점주 입장에서는 남는 게 없다"고 말했다.
결국 서비스의 시장 정착을 위해서는 본사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용구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침구류에 대한 퀵커머스 서비스 사업성에 대해서 의문"이라며 "대리점의 자발적 참여를 끌어내려면 본사의 실질적인 지원책이나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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