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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 뒤 'V자 반등'...코스피 9%·코스닥 14%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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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 사상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던 우리 증시, 어제는 급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는 9%, 코스닥은 14% 오르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동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스피가 5580선에, 코스닥이 1110선에 안착하며 사흘 만에 우리 증시가 활짝 웃었습니다.

개인이 코스피를 9.6%,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을 14.1% 끌어올리며 우리 증시가 중동발 충격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코스닥 상승률은 사상 최대폭이었습니다.

개장 초부터 12% 폭등세가 펼쳐지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5분간 프로그램 매수를 정지하는 사이드카도 발동됐습니다.

삼성전자가 11%, SK하이닉스가 10%, 현대차가 9% 급등했고 코스피와 코스닥 거의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습니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반등한 영향이 컸는데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가능성에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박석현 / 우리은행 애널리스트 : 미국-이란 전쟁 불확실성이 진정이 됐고요. 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감이 안정화되고 있는 점이 국내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를 다시 부각시키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를 수 있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업종 가릴 것 없이 상승했지만 최근 증시 폭락과 폭등으로 거래대금이 늘면서 특히 증권주가 수혜주로 부각됐습니다.

이란 사태로 17년 만에 1,500원을 넘었던 원-달러 환율은 한때 1,450원대까지 내려왔지만 아직 안심하기엔 이릅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64원에 출발해 1,457원까지 내렸다 1,469원까지 오르는 등 12원가량 널뛰기를 하다 1,468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며 달러화가 약세를 띠고는 있지만 국제유가가 급등하면 이달 중 원-달러 환율이 1,550원까지 갈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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