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한 부산시장 예비후보 '뉴욕 맘다니 열풍' 기대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예비후보(오른쪽)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발전에 대한 자신의 공약을 밝히고 있다. 개혁신당 제공 |
[파이낸셜뉴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지역 정가가 요동치고 있다. 전통적인 보수 텃밭으로 여겨졌던 부산에서 개혁신당 지지율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기현상'이 나타나며 정당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5일 부산정치권에 따르면 뉴스통신사 뉴시스의 의뢰로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여론조사 결과, 개혁신당의 부산·울산·경남 지역 지지율은 7.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지지율인 4.4%와 비교했을 때 약 1.6배에 달하며, 개혁신당 핵심지지층인 청년들이 많이 거주하는 서울(3.4%)이나 인천·경기(3.9%) 등 타 수도권 지역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치다.
부산 유권자들의 투표 의향을 묻는 '지방선거 지지 정당 후보' 조사에서 개혁신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2.8%로 나타났으며, 향후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의 집안 사정에 따라 개혁신당 지지세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돼 선거 국면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 정가에서는 이 같은 지지율 상승의 일차적 원인으로 국민의힘의 내부 분열을 꼽는다.
최근 국민의힘이 중앙당과 지역 정가를 불문하고 계파 갈등과 내란 수준의 혼란을 겪으면서 실망한 보수 지지층이 개혁적 대안으로 개혁신당을 선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개혁신당의 정이한 중앙당 대변인의 행보가 단연 주목받고 있다.
일찌감치 부산시장 선거전에 뛰어든 정 예비후보는 최근 뉴욕시장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킨 맘다니 당선자의 사례를 벤치마킹하며 '젊은 지도자론'을 설파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30대 연령층의 '정부 견제론(야당 지원)' 공감도가 45.6%에 달해 '국정 안정론(43.3%)'을 앞서는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표심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이번 지지율 상승에 대해 "부산 시민들이 더 이상 낡은 정치적 수사에 속지 않는다는 증거"라며 "AI와 디지털 기술이 지배하는 미래 도시 부산을 위해서는 그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젊은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의 내분과 민주당의 공세 사이에서 '제3의 길'을 제시하는 38세 청년 정치인의 도전이 '노인과 바다'로 비유되던 부산의 정치 지형을 바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뉴시스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가 수행했고, 조사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방식(무선 100%)으로 시행되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