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렉시티 컴퓨터 / 퍼플렉시티 제공 |
퍼플렉시티는 각기 다른 최상위 인공지능(AI) 모델을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해 활용하는 ‘퍼플렉시티 컴퓨터(Perplexity Computer)’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퍼플렉시티 컴퓨터는 특정 AI 모델에 종속되지 않고 작업 특성에 맞춰 여러 모델을 조합하는 구조를 통해 장기간에 걸친 복합 워크플로우를 생성하는 작업 시스템을 구현했다. 하나의 모델이 모든 업무를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잘하는 모델을 역할에 맞게 배치해 전체 성능을 끌어올리는 구조다.
핵심 추론 엔진으로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퍼스 4.6을 활용한다. 심층 연구에는 구글 제미나이, 이미지 생성에는 나노 바나나, 비디오에는 비오 3.1, 경량 작업에는 xAI의 그록, 장문 맥락 처리와 검색에는 오픈AI의 챗GPT 5.2 등 각 작업에 최적화된 모델을 지능적으로 배치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최종 결과를 설명하면 이를 작업과 하위 작업으로 분해하고, 각 작업을 수행할 하위 에이전트를 생성해 병렬적으로 실행한다. 일례로 하나의 AI 에이전트가 문서를 작성하는 동안 다른 에이전트는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분석을 진행한다. 웹 조사, 문서 작성, 데이터 처리,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호출 등 실제 소프트웨어 스택을 직접 조작하며 작업을 수행한다.
이 시스템은 독립된 안전 환경 안에서 실제 파일을 만들고 수정하며, 웹을 탐색하고 외부 도구를 사용한다. 작업 중 문제가 발생하면 추가 하위 에이전트를 생성해 해결을 시도하고,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자 확인을 요청한다. 기본적으로는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퍼플렉시티는 이번 출시를 기점으로 “AI가 곧 컴퓨터가 되는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AI가 도구를 대신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컴퓨팅 환경 전체를 운영하는 주체가 된다는 의미다.
퍼플렉시티 컴퓨터는 ‘퍼플렉시티 맥스’ 구독자를 대상으로 제공되며, 향후 ‘엔터프라이즈 맥스’ 사용자에게도 확대될 예정이다.
이재은 기자(jaeeunl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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