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에너지 전략 투자 반영
구조 전환 과정 속 중장기 성장 기반 확대
[파이낸셜뉴스] 미래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아이엘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 1029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기존 전장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에 더해 휴머노이드 로봇 및 차세대 에너지 분야로의 사업 확장이 단계적으로 진행된 결과로 평가된다.
아이엘은 지난해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과 조직 재정비를 병행하며 미래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의 구조 전환 기반을 강화해 왔다. 특히 아이트로닉스와의 합병을 통해 기술 개발, 생산, 품질 및 공급 체계를 통합하며 전장·모빌리티 디바이스 분야의 양산 대응 역량과 사업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이번 실적은 기존 전장 사업에서 축적된 제조 및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피지컬 AI, 소형 전고체 배터리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반영된 성과다. 아이엘은 하드웨어 공급 중심 구조를 넘어 데이터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반복 매출 기반 사업 모델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합병 관련 일회성 비용, 글로벌 공급망 변화 대응을 위한 관세 및 금융비용 증가, 운영 효율화를 위한 조직 재편 등 전략적 투자 비용이 반영되며 2025년 영업손실 115억원이 발생했다. 아이엘 관계자는 "해당 비용이 중장기 경쟁력 확보와 사업 구조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투자 성격"이라고 밝혔다.
아이엘은 통합 생산·운영 체계 구축과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해 향후 수익성 개선 기반을 점진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장 사업에서 검증된 제조 역량을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현장 운용과 에너지 기술 영역으로 확장하며 산업 현장에서 반복 적용 가능한 미래모빌리티 플랫폼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2025년은 매출 성장과 함께 자사 사업 구조가 미래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되는 기반이 한층 강화된 시기"라며 "단기 손익보다 중장기 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둔 투자와 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장과 로봇, 에너지로 이어지는 플랫폼 전략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사업 성과와 수익 구조 개선을 단계적으로 가시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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