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관위 3차 회의에서 자리에 앉고 있다. 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지방선거 지방자치단체장 후보 공천을 위한 예비경선에서 현역 단체장은 빼기로 했다. 예비경선에서 승리한 자가 현역 단체장과 맞붙는 방식이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이날 5차 회의를 마친 후 브리핑에 나서 “현역 시장·도지사·군수·구청장이 있는 경우 현역을 제외한 후보들끼리 예비경선을 치른 후 최종 경선에서 현역과 붙을 것”이라며 “코리아시리즈처럼 1위팀을 두고 나머지 팀이 경쟁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현역은 당 조직과 지지자를 확보하고 있어 신인들이 넘기 어려워 공정하지 못하다”며 “새로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결정이자 신진 경쟁력을 키우는 방식으로, 의외성이 생기고 관심이 커지는 컨벤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새로운 경선 방식을 도입한 배경을 설명했다.
지방선거의 핵심인 광역자치단체장의 경우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은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김진태 강원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지사 등 11명이다.
예비경선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토론 등을 지켜본 후 공모로 모집한 63명 현장평가단 20%, 당원투표 40%, 일반시민 여론조사 40% 비중으로 즉석 투표한다. 2차 예비경선에서 최종 승자 1명이 추려지면 현역 단체장과 결선을 치른다. 당원투표와 여론조사가 절반씩 반영된다.
현직 단체장이 없는 지역에도 이 같은 예비경선 방식을 도입할지는 미정이다. 후보 접수 상황과 지역 정치 환경, 흥행 가능성 등을 고려해 공관위가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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