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4일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부산 수영구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서 '사진 찍고 싶으면 말씀주세요' 문구가 적힌 빨간색 후드티를 선보이고 있다. 뉴스1 |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유튜버 전한길씨의 부정선거 음모론 토론의 파장이 지속되고 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토론 이후 선거 감시 기구를 꾸리기로 한 것을 두고 “보수가 아니다”고 비판했고, 윤석열 전 대통령은 전씨를 통해 “토론이 국민을 일깨웠다”고 부정선거론을 옹호했다.
이 대표는 5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부정선거 음모론의 바닷물을 들이킨 국민의힘은 더 이상 보수가 아니다”며 “국민의힘은 이들을 따라 공적 시스템을 모두 적으로 돌리려는 것인가. 체제를 부정하는 것은 보수의 언어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27일 이 대표와 전씨의 부정선거 음모론 토론 이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선거의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이를 감시할 태스크포스(TF)를 꾸리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부정선거 의혹 제기 160건 소송이 모두 기각된 것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주도 사법개혁 입법에 맞서) 사법부 수호라는 깃발을 내걸고 장외투쟁의 배를 띄웠으나, 그 배에 사법부의 판단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세력을 태웠다”고 꼬집었다.
전씨는 같은 날 윤 전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를 전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 대표와의 부정선거 토론 소식을 전해 들었다. 국민을 일깨운 성공적이고 대단한 토론이었다. 전 선생의 용기와 헌신에 감사한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은 2024년 12월 3일 부정선거 의혹을 파헤치겠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에 계엄군이 선관위에 침입하기도 했지만 별다른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채 국회 요구로 계엄령이 해제됐다. 이후 윤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과 내란재판에서도 부정선거 음모론을 제기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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