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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위훈장’ 미군도 희생됐다…이란 공격에 전사한 예비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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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코디 코크 대위. [미 육군]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미국이 이란의 공격으로 전사한 미 예비군 소속 군인 4명의 신원을 공개하고 추모했다.

미 육군은 지난 3일(현지시간) “‘에픽 퓨리(Epic Fury)’ 작전을 지원하던 미 육군 예비군 장병 4명의 전사 소식을 무거운 마음으로 전한다”며 사진과 함께 하나하나 거명했다.

전사한 이들은 코디 코크 대위, 노아 티첸스 중사, 니콜 아모르 중사, 디클런 코디 병장 등으로 아이오와주 디모인에 위치한 제103원정지원사령부 소속이었다. 코디 병장은 사망 후 상병에서 1계급 진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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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공격으로 지난 1일 전사한 코디 코크(왼쪽) 대위와 니콜 아모르 중사



미 전쟁부에 따르면 코크 대위는 2009년 주방위군에 입대한 후 2014년 육군 예비군 헌병 장교로 임관했다. 이후 2018년 사우디아라비아, 2021년 쿠바 관타나모만, 2024년 폴란드에 파병됐고 육군표창훈장을 비롯해 한국방위군복무기장(KDSM) 등을 받았다.

KDSM은 대한민국 방어에 기여한 미군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한국 영토, 영해, 영공에서 연속 30일 이상 파견됐거나 60일 이상 근무한 경우 받을 수 있다. 그는 한국에 단기 파견됐거나 한미연합훈련(을지프리덤실드) 등에 참여해 임무를 수행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네소타주 화이트베어레이크 출신 아모르 중사는 2005년 주방위군에 입대해 2006년 육군 예비군으로 소속을 옮겼고 2019년 쿠웨이트와 이라크에서 복무했다.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그는 귀국을 며칠을 앞두고 사망했다. 남편인 조이 아모르는 “자전거 타기, 살사 만들기 등 가족들과 활동을 즐기는 열렬한 정원사였다”고 전했다.

티첸스 중사는 2009, 2019년 쿠웨이트에 파병된 경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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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 티첸스(오른쪽) 중사와 디클런 코디 병장. [미 육군]



이란의 공격으로 전사한 미군은 모두 6명으로, 국방부는 이들 예비군의 명단 먼저 공개했다. 이들은 쿠웨이트 미군 임시 작전 지휘소에 있던 중 이란 무인기 공격을 받았다.

당시 이 건물엔 수십 명이 근무중이었고 이란 무인기가 기습적으로 방공망을 뚫고 공격해 대피할 겨를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 육군은 “이 용감한 장병들은 지난 1일 쿠웨이트 슈아이바 항구에서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고 전사했다”며 “그들의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미 육군은 최전방 전투 부대는 주로 현역이 담당하며 군수(병참), 의료, 공병, 수송, 통신 등 ‘전투지원’ 상당수는 예비군이 맡는다. 제103원정지원사령부 역시 군수, 병참을 담당하는 부대다.

미 예비군들은 평소엔 경찰, 소방, 토목 등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며 작전에 필요하면 소집돼 임무를 수행한다.

한편 전사한 코크 대위의 유가족은 성명을 통해 고인이 조국에 봉사하는 데 자부심을 지니고 있었다면서 “명예롭게 복무했다”고 밝혔다.

티첸스 중사의 고향인 네브래스카주(州)는 이날 주 전역에 조기를 게양했다.

짐 필런 네브래스카 주지사는 고인이 미국을 보호하기 위해 나섰다면서 “우리는 결코 그의 희생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미 육군 예비군 사령관 로버트 하터 중장은 “조국 수호를 위해 두려움 없이 헌신적으로 복무한 영웅들의 넋을 기린다”며 “이들의 숭고한 희생과 유가족분들이 감내해야 할 희생은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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