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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가격 급등에… “올해 스마트폰 패널 출하량 7.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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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제품 출하 전략을 대폭 수정하고 있는 가운데, 패널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조선비즈

26일 서울 종로구 KT플라자 광화문 온맞이점에서 직원들이 갤럭시 S26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뉴스1



5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패널 출하량은 21억4000만대로 지난해(23억1000만대)보다 7.3%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3년부터 이어졌던 성장 사이클이 종료되고 수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감소세로 전환되는 것이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스마트폰 패널 조달은 신규 스마트폰 출하 증가세 둔화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이자 비용 비중이 큰 메모리의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으로 패널 수요도 약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미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부품가격 상승으로 스펙을 하향 조정하거나 출하량을 줄이는 전략을 취하기 시작했다.

앞서 트렌드포스는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생산량을 전년 대비 10% 감소한 11억3500만대 수준으로 전망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일부 비용을 소비자 가격에 전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동시에 소매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공급망 비용 관리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 등 주요 부품 공급업체에 가격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트렌드포스는 설명했다.

트렌드포스는 “메모리 가격 급등은 올해 스마트폰 패널 시장의 가장 큰 불확실성 요인으로 꼽힌다”며 “제조사들이 제품 구성과 재고 전략을 어떻게 조정할지, 또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가격 상승에 대응해 기기 교체 대신 수리나 사용 기간 연장을 선택할지 등이 향후 시장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올해 1분기에도 메모리 반도체 가격 가격 인상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트렌드포스는 “1분기 범용 D램 가격은 전 분기 대비 90∼95% 급증하고, 범용 D램과 HBM을 포함한 평균 가격은 80∼85%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효정 기자(saudad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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