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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지역 여행 활성화 집중…빈집 많은 제주부터 추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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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에어비앤비 '대한민국 방방곡곡: 지역에 머물게 하는 공간·콘텐츠·사람'
[촬영 김채린]


(제주=연합뉴스) 김채린 기자 = 에어비앤비가 올해 지역 여행 활성화와 지역 경제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에어비앤비는 5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대한민국 방방곡곡: 지역에 머물게 하는 공간·콘텐츠·사람'을 주제로 포럼을 열고 지역 여행 활성화를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관광공사와 유현준 건축가,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참여했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환영사에서 "지난해 영업 신고 미신고 숙소 전면 퇴출 등 굵직한 변화를 거치며 에어비앤비가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해야 할 역할을 깊이 고민했다"며 "올해 집중하고자 하는 건 지역을 살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에어비앤비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지역 여행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서 매니저는 "제주도에 빈집이 많은 만큼 제주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먼저 추진한 뒤, 여기에서 만들어낸 성공 방정식을 다른 지역에도 적용할 예정"이라며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숨겨진 지역의 매력을 알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에어비앤비는 이번 행사 1부에서 국내 지역 여행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발표하고, 아태지역 내 지역 여행 트렌드를 설명했다.

에어비앤비가 지난 1월 13일∼19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에 의뢰해 진행한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높은 여행 물가'와 '체험 콘텐츠 부족'을 국내 여행의 제약 요인으로 꼽았다.

이에 에어비앤비는 비용과 경험 측면에서 소비자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공유 숙박'을 제시했다.

샤론 챈 아태지역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아태지역 여행 트렌드를 발표하면서 숙박 시설의 존재 여부가 지역 여행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챈 총괄은 특히 "아태지역 응답자의 72%는 공유 숙박 옵션이 있을 경우 지역 여행지를 방문할 의향이 더 커진다고 답했다"며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유 숙박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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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하는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
[촬영 김채린]


'지역에 머물고 싶게 만드는 것들'을 주제로 진행된 2부 패널 토크에 참석한 양경수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은 "이제는 방문객 수보다 얼마나 오래 머물고 만족했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일회성 유행이 아닌 지속 가능한 운영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유현준 건축가는 "숙소는 단순한 수면 공간이 아니라 지역의 라이프스타일과 분위기를 압축해 체험하는 곳이어야 한다"며 "지역 여행의 경쟁력은 그 지역에서만 누릴 수 있는 공간 경험을 설계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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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대한민국 방방곡곡: 지역에 머물게 하는 공간·콘텐츠·사람' 패널토크
[촬영 김채린]


에어비앤비는 3부 행사에서 올해 '에어비앤비 커뮤니티 펀드'의 국내 지원 파트너로 선정된 제주올레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커뮤니티 펀드를 통해 제주올레가 시니어 여성들과 함께 추진해 온 '할망숙소'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인근의 숙련된 호스트가 시니어의 숙소 운영을 돕는 '공동 호스트 네트워크' 시스템을 연계할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는 할망숙소의 신규 호스트들도 자리했다.

30년간 수학 선생님을 하다 해녀가 된 김순희(64)씨는 "제가 제주의 바다에서 해녀로 새롭게 거듭난 것처럼, 할망숙소를 찾는 여행자들이 삶의 새로운 영감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접 잡은 소라와 성게를 게스트들과 함께 먹고 싶다"며 호스트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또 다른 호스트 최순덕(55)씨는 "숙소가 언덕 위에 있다"며 "게스트들이 우리 숙소에서 생각을 정리하고, 제주의 자연과 바람을 느끼고 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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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커뮤니티 펀드' 전달식
[촬영 김채린]


lyn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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