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2026.2.8/뉴스1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5일 더불어민주당이 경남도지사 후보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을 단수 공천하기로 한 것을 두고 “오늘의 결과를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2024년 8월 당대표로서 윤 전 대통령이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김경수 씨를 복권 시켜 오늘처럼 출마 가능하게 하려 할 때, ‘민주주의 선거 파괴 범죄자를 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 복권 시키면 안 된다’는 이유로 강력히 반대했다”고 적었다.
그는 당시 윤 전 대통령이 ‘민주당을 분열시키는 승부사적 전략’이라는 이유를 대며 김 위원장을 복권시켰다고 주장하면서 “물밑에서 비공식적으로 대통령에게 반대 의사를 전달했는데 복권 강행하려 해서, 어쩔 수 없이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혀 막아보려 했지만 허사였다”고 했다.
이어 “당시 ‘당정 갈등은 한동훈 당대표의 잘못’이라며 저의 김경수 복권 반대를 당정 갈등 프레임으로 몰아 윤 전 대통령에게 힘을 실은 당 안팎의 인사들이 많았다”면서 “결국 오늘 그렇게 복권된 김경수 씨가 단수 공천됐다. 오늘의 결과를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위원장은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2022년 12월 신년 특사로 5개월여의 잔여 형기 집행을 면제받고 출소했다. 당시에는 복권이 이뤄지지 않아 2027년 12월까지 피선거권이 박탈됐으나, 2024년 8.15 광복절 특별 사면으로 복권되면서 2026년 지방선거와 2027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 됐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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