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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정세 불안에 전력기기 업계 긴장…현지 사업 점검·안전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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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출장 제한 등 현지 인력 안전 대응 강화
단기 사업 차질 제한적 전망…장기화 여부 예의주시
메트로신문사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내 전력기기 업계가 현지 사업 상황 점검과 안전 관리에 나섰다. 현지 인력 안전 확보와 함께 물류 및 장비 운송 등 사업 영향 가능성에도 대비하는 모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HD현대일렉트릭·LS일렉트릭 등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은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쿠웨이트 등 중동 국가에서 송전망과 변전 설비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동은 전력 수요 증가와 산업·도시 개발 확대에 따라 송·변전 설비 투자가 이어지는 지역으로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의 주요 해외 시장으로 꼽힌다.

특히 초고압 변압기 등 대형 전력 설비는 중량이 수십 톤에서 수백 톤에 달해 국제 프로젝트에서는 해상 운송을 통해 현지로 인도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중동 지역 긴장이 장기화할 경우 장비 운송 일정이나 납품 계획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들은 현지 인력 안전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중동 지역 근무 직원들의 안전을 고려해 재택근무를 권고하는 등 상황 관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효성중공업 역시 중동 지역 근무자에 대해 안전 관리 차원에서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란 사태와 관련해 단계별 대응 방안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동 지역 출장은 당분간 중지한 상태이며 다른 지역 출장 역시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관리하고 있다. 주재원 가족의 경우 희망할 경우 귀국편을 지원하는 방안도 안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근무 환경과 관련해서는 일부 재택근무 조치가 시행된 상황이다.

전력기기 업체뿐 아니라 전선 업계도 상황 관리에 나서고 있다. 대한전선은 중동 지역 주재 인력에 대해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조치를 시행하는 등 임직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상황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중동 전력 인프라 사업이 대부분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만큼 단기적인 사업 차질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해상 운송 차질과 물류비용 상승 등이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중동 정세는 확전 가능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선박 운항이 위축되면서 페르시아만 일대 해상 물류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현재까지 전력기기 사업 자체에 큰 차질은 없지만 중동 지역이 유럽으로 향하는 주요 물류 경로와 연결돼 있는 만큼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해상 운송 차질과 운임 상승, 물류비 증가 등이 발생해 전력 건설과 에너지 인프라 사업을 포함한 산업 프로젝트 일정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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