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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플러스]“서울 주요 대학들, 등록금 인상분 활용해 AI 교육 환경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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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이미지=클립아트코리아


서울 주요 대학들이 2026년 등록금 인상분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나선다.

학령인구 감소라는 파고 속에서 대학이 미래 경쟁력 확보 전략으로 AI 플랫폼 기반 디지털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 주요 대학들은 등록금 인상분 계획에 AI 기반 교육 환경 구축 사업을 잇달아 포함시키고 있다.

경희대는 자체 AI 플랫폼 구축을 중심으로 학사·행정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방안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 성장 플랫폼 구축과 제미나이, 챗GPT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활용하는 플랫폼 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동국대는 'Dongguk AX(동악) 플랜'을 통해 AI 교육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AI 리터러시 교육과 AI+X 융합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AI 기반 교수·학습 지원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동덕여대도 등록금 인상분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AI 기본 소프트웨어(SW)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명지대 역시 등록금 인상과 함께 학생들이 요구한 챗GPT 등 생성형 AI 프로그램 지원을 예산 범위 내에서 도입할 방침이다.

김지하 한국교육개발원(KEDI) 선임연구위원은 “대학이 AI에 집중하는 이유는 교수·학습 지원과 학사·행정 시스템에 AI를 접목하는 흐름이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이 된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며 “챗봇 기반 상담이나 맞춤형 학사관리 등 AI 플랫폼을 통한 학생 지원 방식과 행정 체계가 보다 정교하고 효율적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기반 학습 지원 시스템 구축이 학생 개개인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대학 운영 효율성까지 동시에 잡는다는 전략적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대학 총장들 사이에서도 AI는 주요 관심사다.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조사에 따르면 대학의 생성형 AI 활용 정책 도입 여부는 '이미 도입'과 '생성형 AI 활용 정책 제정 검토 중'이 각각 40.0%(56개교)로 나타났다. 이는 2024년 대학 총장 설문 당시 30개교보다 늘어난 수치다.

서울의 한 사립대 관계자는 “AI 기반 혁신이 대학의 주요 과제가 되면서 관련 투자 필요성이 커지고 있고, AI 투자가 곧 학생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다만 등록금은 학생들과의 약속인 만큼 시설 개선이나 장학금 확대 등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도 병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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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사회에서는 AI 투자에 대한 신중론도 제기된다. AI 투자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등록금 인상분이 실제 교육 환경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구체적인 설명과 공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의 한 사립대 재학생은 “등록금은 학생들이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사안인 만큼 인상분이 실제 학생들을 위한 교육 환경 개선에 쓰이기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많다”며 “장학금 확대나 강의실·휴게공간 개선 등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 우선적으로 투자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미현 기자 m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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