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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주유소 휘발유 값 폭등…돈이 마귀라지만 너무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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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순방뒤 임시 국무회의
“위기상황 악용한 매점매석-폭리
단호히 대응…제재방안 논의해야
100조원 시장 안정 프로그램 집행”
동아일보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뉴스1


“주유소 석유류 가격이 하루 만에 200원 넘게 오를 때도 있다고 하던데요…(중략)…뭐 아무리 돈이 마귀라곤 하지만 이게 너무 심한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은 5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유류 가격이 상승한 데 대해 “어려운 시장 환경을 악용해 매점매석이나 불합리한 폭리를 취하려는 시도를 강력하게 단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3박4일 간의 싱가포르·필리핀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가적 위기 상황을 이용해 다른 사람의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익을 취해보겠다는 일들이 벌어지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실 유류 공급에 관해선 아직까지 객관적으로는 심각한 차질이 벌어진 것도 아닌데 갑자기 주유소 휘발유 가격, 유류 가격이 폭등했다고 한다”며 “아침 점심 저녁 가격이 다르다고 한다. 심지어는 리터당 200원 가까이 올리는 곳도 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재방안이 구체적으로 어떤 게 있는지 한 번 논의해 보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가짜 석유를 팔거나 뭐 이러면 한 두달 정지가 아니라 그 사업을 한 6개월~1년 취소를 시키든지 해가지고 못하게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이재명 대통령

이 대통령은 “민생과 산업·경제 전반에 걸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에너지 수급, 또 가격 불안정 역시 각별하게 신경 써야겠다”며 “원유, 가스 등에 대한 긴급 수급 안정책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수입처를 다각화하는 방안을 신속히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중동 지역 확전 양상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주식과 환율 같은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정부는 자본 시장 안정과 체질 개선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가속화하고, 자금시장 불안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된 100조 원 규모의 시장 안정 프로그램을 적절하게, 또 신속하게 집행 관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럴 때 기승을 부리는 가짜뉴스 유포, 또 시세 교란 같은 범죄 행위도 철저하게 차단하기 바란다”며 “국민 경제의 혼란을 조장해서 이익을 취하려는 세력들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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