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박혜수 기자 |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이란 사태로 급락했던 코스피·코스닥이 반등하면서 증권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4분 기준 미래에셋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19.29%(1만900원) 상승한 6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증권(18.11%), 한화투자증권(17.17%), 키움증권(16.78%), 상상인증권(15.34%)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증권주의 동반 강세는 최근 증시의 변동성이 극심해지면서 매매 회전율이 급격히 상승해 증권사들의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전날 코스피 시장 거래대금은 62조8827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27일 기록한 종전 최대치(54조9390억원)를 약 일주일 만에 경신한 수치다.
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 3개 시장을 합산한 거래 규모 역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일 합산 거래대금은 79조4720억원으로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인 45조3500억원을 75% 이상 웃돌았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거래 활성화로 증권업계의 단기 실적 모멘텀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증권주 상승은 이란 사태 여파로 이틀간 급락했던 증시가 반등에 성공한 점도 주효했다. 전날 코스피는 12.06%(698.37포인트) 폭락하며 사상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고 서킷브레이커와 매도 사이드카가 동시 발동되는 등 극심한 혼조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날 장 초반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강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94% 상승한 5701.83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강세가 지수 견인과 함께 거래 활성화를 이끄는 양상이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극심한 가운데 전날 증시 하락은 중동 전쟁 영향 및 가파르게 상승한 지수에 대한 차익실현으로 판단한다"며 "향후 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브로커리지 민감도가 높아진 가운데 증권업종에 대해서는 기관과 개인의 회전율이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호겸 기자 hkkim82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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