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SNS에 사진 올리기만 해도 딥페이크 원천 차단"…전남대, AI 얼굴 보호 신기술 개발

댓글0

[김보현 기자(=광주)(kbh9100@naver.com)]
전남대학교 연구팀이 딥페이크 생성을 사전에 방해하는 AI 얼굴 보호 기술을 개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을 올리기 전 간단한 보호 처리만으로도 '딥페이크'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전남대는 유석봉 교수 연구팀이 사용자의 얼굴 사진을 미리 보호 처리해 딥페이크 생성을 어렵게 만드는 신기술 '딥 프로텍트(DeepProtect)'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프레시안

▲인공지능융합학과에서 개발한 '딥프로텍트'의 적용 방식ⓒ전남대



최근 AI를 이용해 다른 사람의 얼굴을 정교하게 합성하는 딥페이크 기술은 무단 얼굴 도용, 디지털 성범죄, 금융 사기 등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대응 기술은 이미 만들어진 딥페이크 영상을 찾아내는 '사후 탐지'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반면 '딥 프로텍트'는 사진을 SNS 등에 올리기 전에 미리 보호막을 씌워, 결과물이 어색하게 나오도록 만드는 '사전 방어 기술'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있다.

연구팀은 두 가지 핵심 전략을 동시에 적용했다. 첫 번째 '정체성 희석(identity blending)' 기법은 얼굴의 고유 특징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 아니라, 여러 유사한 얼굴들의 특징을 미세하게 섞어 넣어 AI가 특정인의 고유한 정체성 정보를 파악하기 어렵게 만드는 방식이다.

두 번째 '속성 왜곡(attribute distortion)' 기법은 더 정교하다. 사용자가 눈·코·입 등 특정 부위를 지정하면 AI 내부에서 해당 부위의 특징을 바꾸는 방향을 찾아내 그곳에 미세한 워터마크를 심는다. 사람 눈에는 원본 사진과 차이가 거의 없지만 딥페이크 생성 AI가 이 사진을 처리하면 워터마크가 심어진 부위가 부자연스럽게 왜곡된다.

실험 결과 '딥 프로텍트'가 적용된 사진은 사람이 볼 때 자연스러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최신 딥페이크 모델에 대해 높은 방어 성공률을 보였다.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 컴퓨터비전 분야 최고 권위 학술대회인 'CVPR 2026'에 채택되어, 오는 6월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연구는 전남대 인공지능융합학과 백승혁·이은기 석사과정생이 공동 1저자로 참여했으며, 유석봉 교수와 김형일 교수가 공동으로 수행했다.

[김보현 기자(=광주)(kbh9100@naver.com)]

- Copyrights ©PRESSia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연합뉴스[율곡로] 머나먼 샤오캉 사회
  • 뉴시스안철수 "개미들은 증시 폭락으로 휴가비도 다 날려…李 대통령은 태연히 휴가"
  • 뉴스1장동혁 "'계엄유발러' 정청래, 내란 교사범이자 주범"
  • 매일경제이재명 지지율 ‘63.3%’ 3주만에 반등…“한미 관세협상 타결 효과”
  • 아시아경제정청래 "검찰·언론·사법개혁특위 위원장에 민형배·최민희·백혜련"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