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급락했던 코스피 주요 종목들이 프리마켓에서 일제히 반등하며 낙폭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 증시 반등의 영향으로 반도체와 자동차 등 대형주 중심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5일 넥스트트레이드에 따르면 오전 8시 15분 기준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1.61% 오른 19만 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11.54% 상승한 94만 7000원을 기록하며 반도체 대형주가 나란히 10%를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외에도 주요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반등이 두드러진다. 현대차는 13.37% 오른 56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두산에너빌리티(13.28%), SK스퀘어(11.64%), 기아(10.47%), HD현대중공업(9.0%) 등도 강세다. LG에너지솔루션(9.5%), 삼성바이오로직스(6.86%), KB금융(9.08%), 삼성물산(8.82%) 등 주요 대형주 역시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바이오 종목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알테오젠(8.13%), 에코프로(13.15%), 에코프로비엠(12.56%), 레인보우로보틱스(9.66%) 등이 일제히 상승하며 낙폭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반등 흐름은 간밤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증시는 다우지수는 0.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0.8%, 나스닥은 1.3% 오르며 기술주 중심의 반등세가 나타났다. 엔비디아가 1.6% 상승한 가운데 마이크론은 5.5% 급등했고 브로드컴도 1.2% 오르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코스피 급락이 과도했던 만큼 기술적 반등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서킷 브레이커까지 발동될 정도의 폭락을 대부분 시장 참여자들이 저가 매수세의 기회로 인식하며 증시에 회복력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박신원 기자 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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