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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서 모습 비춘 마윈 "AI 시대, 아이들 암기 경쟁 아니라 호기심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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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경영진과 학교 찾아
"AI 시대 빨리 와…교육 본연 돌아갈 기회"
"아이들 AI와 계산·암기 경쟁하면 안 돼"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새 학기를 맞은 일선 학교에 방문해 인공지능(AI) 시대 교육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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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새 학기를 맞은 일선 학교에 방문해 인공지능(AI) 시대 교육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윈구(雲穀) 교육 위챗


연합뉴스는 3일 중국 제일재경 등을 인용해 "마윈을 비롯한 알리바바·앤트그룹 최고경영진은 개학 하루 전인 이날 저장성 항저우 소재 학교를 방문해 교사들과 1시간여 동안 AI 발달에 따른 도전과 기회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마윈은 "AI 시대는 이미 빠르게 왔고, 사회에 가하는 충격이 상상을 뛰어넘고 있다"면서 "우리 누구도 충분히 준비돼 있지 않지만, 10대 아이들이 가장 변화의 희망과 기대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하루 8시간씩 일할 필요가 없다', '사회적 부가 많이 늘어나지만 많은 직종이 사라질 수 있다'는 미래 전망에 대해 "이러한 변화는 매우 빠르게 올 수 있는 만큼 신속히 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윈은 "AI의 충격이 매우 크지만, 기회도 매우 크다. AI는 교육이 본연으로 돌아갈 기회를 줬다"며 "(이해하지 못한 채) 무턱대고 외우고 기계적으로 암송하던 시간 등을 줄이고 창조력·상상력을 키우는 데 쓸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또 "아이들은 더 많은 시간을 놀고 음악·회화·운동 등을 배울 수 있다"며 "그런 가운데 공유·감수성·체험·경청·이해를 배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시대에 맞는 학교인지를 판단하는 기준은 AI 서버·기술 보유 정도가 아니다"라며 "AI가 가진 건 '신폔'(芯片·반도체)이지만 인류가 가진 건 '신'(心·마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AI와 계산·암기를 경쟁하게 시킬 게 아니라, 호기심을 유지하고 공감을 배우며 체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호기심·상상력·창조력·판단력과 심미적 능력이 아이들에게 줘야 하는 진정한 능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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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빅테크 알리바바 그룹. 로이터연합뉴스


이날 방문에는 차이충신 알리바바 회장과 우융밍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 장판 전자상거래 사업그룹 CEO, 징셴둥 앤트그룹 회장, 한신이 앤트그룹 CEO 등이 동석했다. 이들이 방문한 윈구(雲穀) 학교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운영되는 사립 학교로, 알리바바 창업자들이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재경은 "알리바바·앤트그룹 최고경영진이 한자리에 모두 모인 것은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빅테크 알리바바를 이끌어 온 마윈은 지난 2020년 말 중국 당국의 반독점 조사 초기부터 공개석상에서 사실상 모습을 감췄다가 지난해 하반기 경영에 복귀했다는 설이 돌았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통신은 "마윈의 귀환은 중국 빅테크 산업이 정부 신임을 회복하고 있다는 신호"라며 "공식 직책 복귀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그의 영향력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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