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미 잠수함 인도양서 이란함 격침…며칠 내 이란 영공 완전장악"

댓글0
[미·이스라엘, 이란 공격]

머니투데이

4일(현지시간) 스리랑카 갈 근해에서 이란 군함 '아이리스 데나'호가 미 해군 잠수함 공격으로 침몰한 가운데 한 선박이 갈 해안을 지나 항해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미군이 닷새째 진행 중인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의 일환으로 잠수함을 이용해 이란 전함을 격침했다고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전쟁부) 장관이 4일(미 동부시간)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국방부 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공해상에서 이란 전함을 미국 잠수함이 침몰시켰다"며 "전함은 어뢰 공격으로 침몰됐고 조용한 죽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어뢰로 적군 함정을 격침시킨 사례"라며 "우리는 승리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같은 브리핑에서 "이번 공격은 미 해군의 놀라운 글로벌 영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역외에 전개된 적의 군 자산을 추적해 발견하고 죽이는 것은 미국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과 케인 의장이 언급한 사례는 스리랑카 인근 인도양에서 발생한 이란 해군 호위함 '아이리스 데나'호 침몰 사건이다. 케인 합참의장은 이번 공격이 미 해군 고속 잠수함에서 '마크 48 어뢰' 1발을 이용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AFP 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스리랑카는 아이리스 데나호 구조를 위해 해군 함정 2척과 항공기 1대를 투입, 호위함에 탑승했던 승조원 180명 가운데 부상자 32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부 장관이 의회에서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나머지 승조원 148명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아 상당수 승조원이 사망했거나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 작전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지휘 아래 미국이 단호하고 파괴적으로 또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며 "놀라울 뿐 아니라 역사적이라고 할만한 성과는 오직 미국만이 주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엄청난 파괴력의 이스라엘군이 더해지면 그 결합은 급진 이슬람주의 이란 적대세력에는 순전한 파괴가 될 것"이라며 "세계 최강의 두 나라 공군이 이란 영공을 며칠 안에 완전히 장악할 것이고 이는 아무런 저지 없는 공중 장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일 안에 이란의 방공망이 무력화돼 미군과 이스라엘군이 사실상 저지 없이 이란 영공을 다니며 미사일 기지와 방위산업 파괴 등의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헤그세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을 암살하려 했던 이란 부대의 지휘관을 사살했다고도 밝혔다.

케인 합참의장은 "4일 아침 기준으로 이란이 발사한 전구(戰區) 탄도미사일 발사 횟수가 전투 첫날보다 86% 줄었고 지난 24시간 동안만 해도 23% 감소했다"며 "이란의 일방향 (자폭형) 공격 드론 발사는 초기 전투 개시일들에 비해 73% 감소했다"고 말했다.

케인 합참의장은 미국의 탄약 보유고 감소가 군사작전에 제약으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관련해선 "현재 임무 수행에 필요한 정밀탄은 공격과 방어 양측 모두에서 충분히 확보돼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지금 봐야할 뉴스

  • 스포츠경향여성복 브랜드 ‘자아’ 26년 봄·여름 컬렉션 론칭
  • 조선일보“7만석 공연장 때문에 DDP 해체? ‘K기술력’ 부수는 것”
  • 연합뉴스TV美재무 "글로벌 관세, 이번주 15%로 인상될 것"
  • 뉴시스"장난감 아닌 진짜?"…드리프트 가능한 中 고성능 미니카 화제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