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교통공사 차기 사장에 김태균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4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차기 사장 후보 면접을 진행한 뒤 김태균 전 부시장과 또 다른 A씨 등 2명을 최종 후보로 선정해 서울시에 추천했다.
김 전 부시장은 앞서 지난달 27일 인사혁신처로부터 공직자 취업 심사를 통과한 바 있어 사장 선임 절차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임추위가 추천한 2명의 후보 가운데 1명을 최종 후보로 결정하게 되며, 김 전 부시장이 차기 사장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서울시장의 결재가 이뤄지면 서울시의회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 이르면 이달 23일께 서울교통공사 사장으로 공식 임명될 전망이다. 인사청문회는 오는 20일 전후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기획·정책통’ 행정관료 출신
김 전 부시장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서울시에서 ▲기획담당관 ▲정책기획관 ▲정보화기획관 ▲행정국장 ▲상수도사업본부장 ▲대변인 ▲경제정책실장 ▲기조실장 등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이후 행정1부시장까지 역임했다.
기획과 정책 분야에서 시정 전반을 조율해 온 대표적인 ‘정책통’ 행정관료로 평가된다. 특히 행정1부시장 재임 시절 서울시 조직 운영과 대외 협력 업무를 총괄하며 안정적인 행정 리더십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시 내부에서도 업무 추진력과 합리적인 조직 운영 능력에 대한 평가가 높은 편이다. 한 서울시 간부는 “김태균 전 부시장이 서울교통공사 사장으로 취임하면 복잡한 현안을 안정적으로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 경영 정상화 시험대
서울교통공사는 직원 1만7000여명이 근무하는 국내 최대 규모 도시철도 공기업이다. 그러나 만성적인 재정 적자와 노후 시설 개선, 안전 투자 확대, 노사 관계 안정 등 여러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최근에는 지하철 요금 인상 문제와 재정 지원 구조 개편 논의가 이어지면서 경영 정상화 방안을 둘러싼 논쟁도 지속되고 있다.
차기 사장은 ▲재정 건전화 ▲노후 시설 안전 투자 ▲노사 관계 안정 ▲시민 서비스 혁신 등 복합적인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의회 인사청문 과정에서는 경영 능력과 조직 장악력, 공공교통 운영 철학 등이 집중 검증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