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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한국 해운사 타격, 대형유조선 6척 발묶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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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선박 이동이 멈춘 호르무즈 해협. 출처: 마린트래픽


이란 혁명수비대가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20%를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국제 제재 대상이 아닌 유조선 약 200척의 발이 묶였다.

해운 전문 매체 로이드 리스트는 3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박 이동이 완전히 중단되면서 유조선 약 200척이 중동 걸프 지역에서 오도 가지도 못하는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군사 작전에 따른 혼란으로 유조선들은 보안 상황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기다리며 정박해 있거나 저속으로 운항하고 있다.

현재 이 지역에는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60여척이 정박 중이며, 그중 13척이 선적 터미널에 접안해 있는 등 혼잡이 심각하다.

33척은 닻을 내려 정박 중이며 14척은 저속 운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 민간 해운사 시노코르의 유조선 6척이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 있어 가장 큰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시노코르는 최근 몇 달 동안 유럽 선주들로부터 최소 50척의 중고 유조선을 인수했는데, 걸프만에 발이 묶인 6척 가운데 2척도 최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적인 매입 전략으로 시노코르는 불과 몇 달 사이에 세계 VLCC 선주 순위가 12위에서 상위 3위권으로 올라섰지만, 결과적으로 이번 사태에서 가장 큰 위험을 맞게 됐다.

현재 걸프만에 있는 2만 7000t급 이상 유조선 가운데는 그리스 국적 선박이 39척으로 가장 많으며 이어 중국·일본 18척, 한국 12척 순이다.

지난달 28일부터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박 통행은 완전히 중단됐다.

1일에는 유조선 4척이 해협을 통과했지만, 이 가운데 3척은 이란 국적 선박이었다. 이란 전쟁 이전 하루 평균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통과량은 24척이었다.

윤창수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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