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X), 스레드 등 여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앞서 총수 밈이 인기를 끈 바 있다. 해당 밈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차에 탄 채 손을 내밀며 "설명할 시간이 없어, 빨리 타"라고 말하는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 폭락 이후 변화한 총수 밈(meme).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이미지로 미 뉴욕 증시, 가상화폐 등 종목·자산이 하락하는 와중에도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한 코스피 지수를 빗대 표현한 이미지였다. 해당 이미지는 이후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으로 변주되며 '총수 밈'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12% 폭락했다. SNS 캡처 |
그러나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한국 증시가 직격타를 맞으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12.06% 하락한 5093.54로 장을 마쳤.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대형주도 각각 11.74%, 9.58%, 15.80% 폭락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런 상황을 새로운 총수 밈으로 재치 있게 표현했다. 이 회장과 최 회장이 차를 타고 떠나며 "다시 돌아올게, 기다려"라고 말하는 이미지가 올라오는가 하면, 총수들이 차에 올라탄 투자자를 내버려 두고 떠나는 이미지도 인기를 끌었다. 기존 대사를 뒤집어 "설명할 시간이 없어, 어서 내려"라고 말하는 합성 이미지가 올라오기도 했다.
이미지를 접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다시는 주식 안 할 테니 한 번만 살려주세요", "끝까지 같이 갈 줄 알았는데", "회장님, 저희를 두고 어디 가세요", "타자마자 내리라고 하네" 등 여러 반응이 나왔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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