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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1500원 넘나드는 초고환율 상황...李정부 인식과 대비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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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이재명 정부를 향해 "1400원대 환율을 마치 관리 가능한 '뉴노멀'인 것처럼 설명해 왔다"며 "지금 1500원을 넘나드는 초고환율 상황에서 정부는 과연 이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정세가 본격적인 군사 충돌 국면에 들어서면서 국내 환율과 증시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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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사법독립 헌정수호를 위한 대국민 호소 국민대장정 규탄대회에서 규탄사를 하고 있다. 2026.03.03 pangbin@newspim.com


송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정세가 본격적인 군사 충돌 국면에 들어섰다"며 "중동 전문가들은 오래전부터 추가 분쟁 발생이 '시간 문제'라고 전망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예측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정부의 상황인식과 대비는 부족했다"며 "저는 지난 연말부터 환율이 1450원 이상 지속되는 상황에서 국제유가 상승과 같은 외부 충격이 발생할 경우 우리 경제에 큰 타격이 올 수 있다고 수차례 지적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동 분쟁에 따른 유가 상승까지 더해지면 국민과 민생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송 원내대표는 자본시장 급락 상황도 지적했다. 그는 "어제 코스피는 –7.28% 하락하며 일본(–3.8%), 미국 나스닥(–3.4%)보다 훨씬 큰 낙폭을 기록했다"며 "오늘도 장중 8% 넘게 급락하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고, 종가 기준으로도 12% 이상 하락했다"고 말했다.

또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외부 충격과 외국인 자금 이탈이 겹치면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석유 비축량에 대한 정부 설명도 문제 삼았다. 송 원내대표는 "정부는 현재 석유 비축량이 민간 비축까지 합쳐 약 7개월간 사용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한다"면서 "그러나 이는 비상시 필수 분야 중심으로 소비를 제한했을 때를 전제로 한 수치"라고 지적했다.

그는 "평상시 소비 기준으로 보면 민관 비축량을 모두 합쳐도 약 65일 수준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있다"며 "중동 사태가 두 달 이상 장기화되거나 호르무즈 해협 기뢰 살포 등 극단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우리 경제에 치명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송 원내대표는 정부의 대응 태도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이 같은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통령은 아직까지 국민과 시장을 안심시킬 분명한 메시지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김민석 국무총리는 경제 충격에 대한 대응으로 '가짜뉴스 엄벌'을 언급하며 왜곡된 상황 인식을 드러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명확한 위기 대응 계획과 행동"이라며 "에너지 공급 다변화와 대체 수입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 돌파를 위한 외교·안보적 대응도 준비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 원내대표는 "이번 중동 사태는 민생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상황의 엄중함을 직시하고 국민 경제를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비상한 상황을 감안해 국가안보와 경제 안정을 위한 국익 차원에서 대미투자특별법 등 필요한 사안에는 협조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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