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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방에서 마실래요?"..모텔 살인 20대, 피해자 유인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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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20~30대 남성들에게 약물을 먹여 살인을 저지른 혐의로 구속 송치된 20대 여성이 피해자를 유인한 정황이 확인됐다.
이데일리

연합.


4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김모씨와 두번째 사망자 사이 범행 전 대화 내역에는 김씨가 피해자에게 자신의 모텔 방으로 올 것을 유인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대화 내역을 보면 김씨는 “오빠 제가 맛있는데 아는데 거기가 하필 배달음식이라 방에서 마실래요?”라며 술자리를 권하고, 피해자가 호응하자 “배달밖에 안돼서 방잡아서 먹어야 된다. 밖에서 길 먹방은 좀 그렇다”며 재차 방에서 시간을 보낼 것을 제안한다.

김씨가 지목한 식당은 실제로 매장 식사도 가능한 곳으로 확인돼 김씨가 피해자를 모텔 방으로 유인하기 위해 거짓말을 한 정황이 의심된다.

살인과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송치된 김씨는 경찰 조사 결과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가진 ‘사이코패스’로 판단됐다. 경찰은 사건을 서울북부지검에 송부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20대 남성 3명한테 향정신성의약품인 벤조다이아제핀계 약물이 섞인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지난달 19일 검찰 송치됐다.

경찰은 앞서 송치한 범행 3건 외에도 처음 파악된 범행 시점보다 두 달 앞선 지난해 10월 김씨와 식사하던 20대 남성이 쓰러진 사건 등 유사 범행 의심 정황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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