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동 상황점검 긴급관계부처회의' 브리핑을 통해 "전날(3일) 국무총리 주재로 중동지역 공관 화상 회의를 개최해 중동 각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에게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대피 희망자들을 인접한 국가로 안전하게 이동시키기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 상황점검 관련 긴급 관계부처회의 결과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다. 2026.03.03 gdlee@newspim.com |
정부는 현재 항공길이 막힌 아랍에미리트(UAE) 등지에 머물고 있는 자국민들의 규모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최적의 귀국 경로를 모색하고 있다.
김 차관은 "아랍에미리트(UAE) 등에서 발이 묶인 우리 국민의 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유관부처와의 공조를 통해 국민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국내로 올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들을 검토 중"이라며 "전세기 및 군 수송기 투입과 함께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을 추가 파견하는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현지에서는 긴박한 대피 작전이 전개되고 있다. 지난 3일 외교부의 지원을 통해 이란 체류 국민 24명이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이스라엘 내 국민 66명이 이집트로 각각 이동을 완료했다. 또한 이라크 내 2명과 바레인 내 10명의 국민도 현지 공관의 안내에 따라 튀르키예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인근 안전 지역으로 대피를 마친 상태다.
김 차관은 현재의 긴장 국면이 해소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적극적인 대응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 차관은 "미국과 이란의 강 대 강 대치로 인해 중동 상황이 장기화할 우려가 있다"며 "이번 중동 상황으로 인해 현지에서 피해를 입는 우리 국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외교부가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과 자산을 투입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확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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