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멍냥이와 외식 한 끼” 현실로...반려가구 1000만 시대, 문화가 바뀐다

댓글0
‘반려가구 1000만 시대’를 맞아 외식 문화도 큰 변화
식당과 카페 내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이달부터 허용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대한민국 세 가구 중 한 가구가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반려가구 1000만 시대’를 맞아 외식 문화도 큰 변화를 맞는다. 그동안 원칙적으로 금지됐던 식당과 카페 내 반려동물 동반 출입이 이달부터 제도적으로 허용되면서, 반려견과 나란히 앉아 식사를 즐기는 풍경이 일상이 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일부터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한 음식점의 시설 기준과 영업자 준수사항을 담은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을 시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데일리

(사진=이데일리DB)


이번 조치는 지난 2023년부터 약 2년간 300여 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규제 샌드박스 시범 사업을 통해 위생과 안전성을 검증받은 결과다. 다만 모든 매장에 적용되는 의무 사항은 아니며, 업주의 자율적 선택에 따라 운영된다.

반려동물 동반 식당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관리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우선 음식물 오염 방지를 위해 조리 구역(주방)에는 반려견 출입을 막는 칸막이 등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또한, 물림 사고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반려동물 전용 의자나 목줄 고정 장치를 갖춰야 하며, 일반 손님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충분한 테이블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제도 도입 초기인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제도가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문턱이 낮아진 배경에는 폭발적으로 늘어난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5년 반려동물 양육현황’(국가승인통계)에 따르면 국내 반려가구 비율은 29.2%로 나타났다. 2022년(25.4%)과 비교해 3년 만에 급격히 증가한 수치다.

양육 동물은 개(80.5%)가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고양이(14.4%)가 뒤를 이었다. 마리당 월평균 양육비는 12만 1000원 수준으로, 이 중 약 30%가 병원비로 지출되고 있었다.

그러나 늘어난 양육 인구에 비해 반려인들의 ‘펫티켓’(Pet+Etiquette) 수준은 시민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티켓 준수 여부에 대한 긍정 응답은 48.8%에 불과해, 배설물 수거 및 목줄 착용 등 기본적인 수칙 준수가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뉴스1군포시,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대기오염 완화 기대
  • 더팩트수원시, '2025 수원기업 IR데이 수원.판' 6기 참여 기업 모집
  • 이데일리VIP 고객 찾아가 강도질한 농협 직원…"매월 수백만원 빚 상환"
  • 경향신문서울시 ‘약자동행지수’ 1년 새 17.7% 상승…주거·사회통합은 소폭 하락
  • 연합뉴스속초시, 통합돌봄 자원조사 착수…'노후 행복 도시' 기반 마련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