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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선란 ‘로봇 3부작’ 마지막 이야기…연극 '뼈의 기록' 예술의전당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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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4일부터 5월 10일

파이낸셜뉴스

연극 '뼈의 기록' 포스터. 예술의전당 제공

[파이낸셜뉴스] 천선란 작가의 SF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 '뼈의 기록'이 오는 4월 4일부터 5월 10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한다.

4일 예술의전당에 따르면 이번 작품은 예술의전당과 할리퀸크리에이션즈가 공동 기획한 공연으로, 차세대 창작 인큐베이팅에 대한 의지를 담고 있다.

천선란 작가의 '로봇 3부작' 마지막 이야기

이 작품은 '천 개의 파랑'으로 널리 알려진 천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로봇 3부작’의 마지막 이야기다. 로봇과 인간의 관계를 통해 죽음의 의미와 인간 존재의 존엄을 탐구한다.

원작자 천선란은 '천 개의 파랑'으로 한국과학문학상 장편소설 부문 대상을 받았으며,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탐구하는 작품 세계로 한국 SF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이번 작품은 인류의 행성 이주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지하 영안실에서 시신을 염하는 안드로이드 장의사 ‘로비스’의 시선을 통해 인간의 삶과 죽음을 바라본다.

작품에는 고독사한 노인, 스스로 생을 마감한 무용수, 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소년 등 다양한 인물의 마지막 순간이 등장한다. 로비스는 뼈의 굴곡과 상처, 변형 등을 통해 망자들의 삶을 읽어낸다.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저마다 다른 뼈의 흔적은 한 인간이 살아온 시간을 보여준다.

죽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로비스는 유가족의 표정과 남겨진 유서, 몸에 남은 흔적을 통해 죽음의 의미를 찾으려 한다. 연극 '천 개의 파랑',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에 이은 천 작가와 장한새 연출의 세 번째 협업이다.

로비스 역 강기둥, 장석환, 이현우 트리플 캐스팅

장의사 안드로이드 ‘로비스’ 역에는 강기둥, 장석환, 이현우가 트리플 캐스팅됐다. 강기둥은 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 '소방서 옆 경찰서', '재벌집 막내아들'과 연극 '온 더 비트', 뮤지컬 '쇼맨: 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등 다양한 무대와 영상 작품에서 존재감을 보여왔다.

장석환은 연극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 '붉은 낙엽', '벚꽃동산' 등에서 밀도 있는 연기로 주목받으며 꾸준히 무대 활동을 이어온 배우다.

이현우는 2005년 데뷔 후 여러 작품에서 아역으로 얼굴을 알리며 성장해 2012년 SBS 연기대상 뉴스타상을 수상했고, 드라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공부의 신',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연극 '애나엑스', '사운드 인사이드'로 무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로비스에게 인간적인 온기를 전하는 ‘모미’와 영안실을 찾는 다양한 인물들은 정운선과 강해진이 맡는다. 정운선은 드라마 '자백의 대가',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마당이 있는 집'과 뮤지컬 '섬: 1933-2019', 연극 '빵야', '인형의 집', '오만과 편견', '시련' 등에서 활동해온 배우다.

강해진은 연극 '십이야', '바닷마을 다이어리', '스카팽' 등에 출연했으며, 2024년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 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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