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DB손해보험 |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DB손해보험은 고객 참여형 보상 시스템 'AI 에이전트'를 정식 오픈했다.
AI에이전트는 음성언어를 문자로 변환해 주는 STT(Speech-To-Text), 문자를 음성언어로 변환하는 TTS(Text-To- Speech) 기술을 기반으로 작동하며, 삼성SDS와 협력을 통해 개발됐다.
DB손보 고객은 별도의 대기 시간 없이 AI 에이전트와 대화를 통해 필요한 보상 절차 안내와 상황에 맞는 맞춤형 응답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서비스는 단순 업무 효율 개선이나 반복적인 보상안내 자동화 수준을 넘어, 고객 이해도와 참여도를 높이고 투명·신속한 보상서비스를 구현하는 등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더해 DB손보는 자동차보험 등 일부 보험상품 및 담보를 시작으로 장기보상까지 AI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작년 8월 발족된 DB손보 장기보상자동화TFT를 중심으로 보상 전 과정을 AI 기반으로 통합하는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보험 접수 △정보 입력 △보험금 지급 심사 △지급 등으로 이어지는 보험 보상 전 과정에 AI를 적용해 자동화된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도 보험금 소액 지급 건 및 단순 담보엔 보상 자동화가 적용됐지만,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전 상품 보상 절차에 AI를 반영할 예정이다.
이는 그간 수작업에 의존해 진행됐던 보험보상 과정을 AI 기반으로 통합하는 작업으로 해석할 수 있다. DB손보는 AI 기반 보상 자동화를 통해 업무 효율을 끌어올리고 고객 편익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컨대 고객이 보험사고를 접수하면 30분 이내 AI가 초기 안내를 실시한다. 가입자로부터 사고에 대한 기초 정보를 취득하고 이를 기반으로 보험금이 지급되는 원스톱 서비스가 전 보험상품에 구현될 전망이다.
청구시 필요 서류가 미흡한 고객에게는 AI가 별도로 서류 요청을 안내한다. 또 비대면 서비스 활용이 어려운 고객에겐 개인정보 활용 동의를 유선으로 진행하는 등 고객 편의 중심 AI 상담이 이뤄진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AI 기술은 단순 보조 수단이 아닌 고객 경험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핵심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기반으로 보상서비스 품질을 고도화하고 금융소비자 보호 및 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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