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티스템 1500례, 인공관절 2만례…임상 데이터에 AI 얹어 치료 정밀도 끌어올렸다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서울 강남구 학동역 인근 관절·척추 특화 의료기관 메드렉스병원(대표원장 양혁재)이 인공지능(AI) 진단 시스템과 줄기세포 이식술을 결합한 ‘AI 데이터 기반 연골 재생 솔루션’을 내세우며 자기 관절 보존 치료의 새 방향을 제시했다. 병원은 이번 도입이 단순한 장비 교체를 넘어, 축적된 임상 데이터와 AI 기반 정밀 분석을 결합해 치료 계획의 정확도를 높이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메드렉스병원은 줄기세포 이식술(카티스템) 누적 시행 1500례를 달성했고, 인공관절 수술 2만례 이상을 집도하며 경험을 축적해 왔다. 병원은 이 같은 임상 기반 위에 AI 스마트 진단 시스템을 결합해 진단과 치료 설계 과정의 객관성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병원이 소개한 AI 시스템은 무릎과 하지 엑스레이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퇴행성 관절염의 중증도, 하지 정렬 상태, 관절 간격 등을 0.1mm 단위 수치로 산출한다. 기존에는 의료진의 판독 경험이 큰 비중을 차지했던 지점에 정량 데이터를 더해, 수술 및 치료 계획 수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세 오차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병원은 환자 커뮤니케이션 방식도 달라진다고 밝혔다. AI 리포트가 그래프와 숫자로 제공되면서 환자는 자신의 관절 상태를 보다 명확히 이해할 수 있고, 의료진과의 상담 과정에서도 설명의 기준점이 구체화된다는 취지다. 병원 측은 “내 연골이 얼마나 남았는가” 같은 불안이 수치화된 근거로 정리되면 치료 결정 과정에서 신뢰가 두터워질 수 있다고 했다.
치료 영역에서는 AI가 산출한 정밀 지표를 바탕으로 줄기세포 이식의 위치 설계를 정교화해 연골 재생의 성공률을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병원은 이 접근이 인공관절 수술 시기를 늦추거나 자기 관절을 오래 보존하려는 환자에게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병원은 1500례 달성 데이터가 개인 맞춤 치료 설계에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AI 분석 결과를 방대한 임상 사례와 대조해 환자에게 적합한 줄기세포 주입량과 수술 각도를 도출하는 방식이다. 특히 근위경골절골술(O다리 교정술)과 줄기세포 이식술을 병행하는 고난도 케이스에서 수술 시간 단축과 회복 효율을 노릴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양혁재 메드렉스병원 대표원장은 “AI는 의료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진이 환자에게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소통을 강화하는 가장 강력한 파트너”라며 “1,500례의 임상 경험을 통해 확인한 줄기세포 치료에 AI의 정밀함을 더해 환자들이 자신의 관절을 더 오래,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메드렉스병원은 향후 첨단 기술과 임상 노하우 결합을 고도화해 스마트 관절·척추 병원으로서의 입지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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