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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집단폭행한 인도인 3명…“차로 밀고 땅에 내동댕이 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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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JTBC 사건반장 갈무리]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인도 뭄바이에서 한국인 남성이 현지인 3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3일 JTBC ‘사건반장’에는 현지에서 운전 시비에 휘말려 인도인에게 폭행을 당한 40대 한국인 주재원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A씨에 따르면 사건은 2024년 12월 31일 퇴근길에 발생했다. 당시 A씨는 차를 타고 퇴근하던 중 무리하게 차선 변경을 하는 차량 한 대와 시비가 붙었다. A씨가 놀라 상향등을 켜고 경적을 울리자 상대 차량은 갑자기 A씨 차량을 측면에서 들이받으며 위협했다.

심지어 가해 차량은 차량 앞을 아예 가로막으며 A씨 차량을 멈춰 세웠다. 영상을 보면 이후 건장한 체격의 인도 남성 3명은 차에서 내려 A씨 차량을 향해 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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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건반장 갈무리]



이들은 거칠게 항의하더니 A씨 차량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내려치고 사이드미러를 뜯어내는 등 파손 행위를 이어갔다. 이때 인근에 있던 교통경찰이 다가오자 폭행 행위는 잠시 멈추는 듯 했다.

하지만 가해자들은 아무 일 없다는 듯 차량에 올라탔고, A씨가 재빨리 차에서 내려 이를 촬영하자, 가해자들은 A씨를 차로 그대로 들이받았다.

A씨는 “쓰러진 상태에서 구급차를 불러달라고 호소했지만 차에 있던 가해자 중 한 명이 차에서 내려 저를 땅바닥에 여러 번 내동댕이쳤다”며 “그렇게 저를 갓길로 끌어내고 다시 차를 타고 갔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후 가해자들을 고소했지만 현지 수사기관은 이들을 단순 상해와 기물 파손 등 비교적 가벼운 혐의로 기소했다. 그는 “차량으로 치고 도주한 상황이 영상으로 남아 있는데 검찰 기소장에는 ‘위협했다’ 정도로만 적혀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사건 발생 1년 3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첫 재판도 열리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가해자들은 아무런 제재 없이 자유롭게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며 “가해자 중 한명이 상당한 재력가이고 나머지 2명이 보디가드라고 한다. 피해자인 제가 외국인이라 재판이 지연되는 게 아닌가 싶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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