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모태펀드(영화, 과기정통) 2025년 12월 수시 출자사업’ 위탁운용사(GP)로 케이제이앤과 지앤텍을 최종 선정했다. 모태펀드는 두 운용사에 총 250억원을 출자해 약 500억원 규모 자펀드 결성을 유도한다. 이번 출자사업에는 2개 분야에 12개 운용사가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영화 계정 4개사, 과기정통 계정 8개사가 지원해 각각 4대1, 8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영화 계정 ‘중저예산 한국영화’ 분야에서는 케이제이앤투자파트너스가 최종 운용사로 선정됐다. 해당 분야에는 와프인베스트먼트,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 한국가치투자·로간벤처스(Co-GP) 등이 지원해 4대1 경쟁률을 보였다.
케이제이앤은 2018년 설립된 벤처캐피탈로 게임과 콘텐츠 IP 분야 투자 경험을 쌓아온 하우스다. 지난 2023년 모태펀드 문화계정 출자사업에서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와 공동 운용사(Co-GP)로 선정돼 약 300억원 규모 콘텐츠 펀드를 결성한 바 있다.
이번 펀드에서 케이제이앤은 모태펀드로부터 100억원을 출자받아 최소 200억원 규모 자펀드를 결성한다. 약정총액의 80% 이상을 한국영화 프로젝트에 투자해야 한다. 성과보수 기준 내부수익률(IRR)은 2%, 존속기간은 6년이다.
과기정통 계정 ‘AI·SaaS’ 분야 운용사로는 지앤텍벤처투자가 선정됐다. 해당 분야에는 프렌드투자파트너스, 하랑기술투자, 새한창업투자, 인탑스인베스트먼트, 트라이앵글파트너스·한컴밸류인베스트먼트(Co-GP), 티더블유지에프파트너스, 힐스프링인베스트먼트 등 총 8개 운용사가 지원했다.
지앤텍은 2000년 설립된 벤처캐피탈로 세컨더리(구주) 투자와 프리IPO 전략을 병행해 온 하우스다. 지난 2012년 전통주 업체 국순당이 회사를 인수하면서 국순당 계열 VC로 편입됐다. 이후에도 독립적인 투자 운용을 이어오며 구주 투자와 상장 전 투자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운용해 왔다.
지앤텍은 모태펀드로부터 150억원을 출자받아 300억원 규모 자펀드를 결성한다.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AI 활용 기업이나 SaaS 관련 중소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성과보수 기준 내부수익률(IRR)은 3%, 존속기간은 8년이다.
이번 출자사업으로 조성되는 영화 펀드는 6년, AI·SaaS 펀드는 8년 존속 구조로 설계됐다. 선정된 운용사는 선정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조합 결성을 완료해야 하며, 부득이한 사유가 인정되면 결성 시한을 최대 3개월 연장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