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출생아 2년 연속 증가
전국 최초 난임부부 시술비 본인부담금 전액 지원
진주시청 전경. /진주시 |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가 6년 만에 합계출산율 1명을 넘겼다.
진주시는 2025년 잠정 합계출산율이 1.01명으로 2024년 0.912명 대비 증가하며 1명 선을 회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23년 0.887명, 2024년 0.912명에 이은 2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전국 평균 0.80명과 경남 평균 0.88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2019년 합계출산율은 1.010명 이었지만, 이듬해 0.942명으로 1명 아래로 떨어졌다가 6년 만에 1.01명을 기록하며 1명 선을 회복했다.
합계출산율은 가임여성(15~49세)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것으로 지역의 인구구조와 미래 인구의 규모를 가늠하는 핵심적인 지표다.
혼인 건수도 증가세를 보였다. 2025년 잠정 혼인 건수는 1384건으로 2023년 1158건 대비 약 19.5% 증가하며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는 인구구조 개선의 긍정적 신호로 평가된다. 출생아 수도 2025년 잠정 1900명으로 2023년 1666명 대비 14% 증가해 출산율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시는 그동안 결혼·임신·출산 분야에 44개의 사업을 포함해 총 6개 분야에 315개 인구 정책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전국 최초 '난임부부 시술비 본인부담금 전액 지원' 정책은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시술 접근성 및 임신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2025년 난임 시술을 통해 태어난 출생아는 전체 출생아의 약1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출생아 7명 중 1명 수준으로 난임시술 본인부담금 전액 지원 사업이 저출생 상황에서 인구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2025년 기준 진주시의 청년 인구의 비율은 24.86%로 2023년 이후 경남 시군 중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22년 -3.61%에 달했던 청년 인구 감소율은 2025년 -1.70%로 절반 이하로 완화되며 하향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
이는 중소기업 취업 청년 복지 지원금,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 대학생 행정 인턴, 창업지원센터 운영 등 다양한 청년 지원정책이 지역 정착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토대가 된 결과로 풀이된다.
시는 앞으로도 인구정책 사업을 더욱 내실화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우주항공청 개청 및 항공 국가산단 활성화와 연계해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등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혼인을 늘리고 합계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결혼·임신·출산 지원 시책을 확대할 것"이라며 "청년이 머무르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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