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가 4일(현지 시간) 필리핀 마닐라 메트로폴리탄 극장에서 열린 ‘모두의 케이팝 축제’를 방문해 시상 후 발언하고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이날 안귀령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이른 아침부터 현지 고등학교 학생과 케이팝 팬들이 몰리며 1000석 규모 좌석이 관객들로 가득 찼다. 사회자인 아이 델라 크루즈가 김 여사를 소개하자 객석에서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고, 김 여사는 손을 흔들며 관객들과 악수하는 등 환영에 화답했다.
김 여사는 인사말에서 “한국 문화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여러분을 필리핀 마닐라에서 뵙게 되어 정말 반갑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적인 한국 문화인 케이팝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이 친구가 되고 서로를 이해하고 있다”며 “오늘 무대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경연은 ‘메라키’, ‘와일드카드’, ‘알파’, ‘패러다임’ 등 참가팀 무대로 이어졌다. 김 여사는 박수로 리듬을 맞추며 공연에 몰입한 모습으로 참가자들을 응원했다고 안 부대변인은 전했다.
축하공연도 마련됐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캐릭터 ‘미라’의 타갈로그어 보컬을 맡은 필리핀 가수 베니스가 ‘골든’을, 한국 음악 경연 프로그램 ‘싱어게인4’ 준우승자인 필리핀 가수 그윈 도라도가 윤종신의 ‘환생’을 불러 호응을 얻었다고 했다.
우승은 참가팀 ‘패러다임’이 차지했다. 우승팀에는 한국 왕복 항공권과 ‘원밀리언’의 댄스 강좌 수강권이 수여됐다. 김 여사는 우승팀을 시상하고 기념촬영을 한 뒤 “참가자들의 무대도 매우 감동적이었지만 객석에서 함께 응원해준 여러분의 모습도 큰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관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셀카를 찍은 뒤, 행사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 여사는 “케이팝을 사랑하는 필리핀 청년들에게 매우 감사한 마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양국 간 우호적인 문화 교류가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 “필리핀 청년들이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으로 한국어까지 배우고 있다고 들었다”며 “지금처럼 열심히 공부해 케이팝 애창곡을 한국어로 마음껏 부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