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랩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 이미지. 가온그룹 제공 |
[파이낸셜뉴스] 가온그룹 자회사 가온로보틱스가 현대차그룹 차세대 자율주행 모바일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가온로보틱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모베드의 다목적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상단부 모듈과 로봇의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데이터 기반 통합 관제 솔루션을 함께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모베드는 혁신적인 바퀴 구동 시스템을 갖춘 현대자동차그룹의 신개념 소형 모바일 플랫폼이다. 지난 2022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콘셉트 모델로 처음 소개된 이후 4년간 제품 개발 과정을 거쳐 상용화를 준비해 왔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 모베드를 중심으로 산업·공공·부품 파트너가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협력 생태계인 '모베드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 받아온 모베드 상용화를 통해 국내외 자율주행 로봇 산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모베드는 4개의 엑센트릭 휠을 활용해 복잡한 지형에서도 본체 수평을 유지하는 혁신적 플랫폼이다. 상단에는 각종 장치를 자유롭게 부착할 수 있는 마운팅 레일을 적용해 사용자는 목적에 따라 모듈을 간단하고 편리하게 결합할 수 있다.
현재 상용화 예정인 서비스는 △배송 △순찰 △안내(사이니지) △물류 △교육용 등 총 5가지 모듈이다. 점진적으로 새로운 모듈을 추가할 예정이다. 가온로보틱스는 이 중 배송과 순찰, 안내 등 3종 상단부 모듈 공급을 확정했다.
특히 가온로보틱스는 2년여간 집중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자체 개발한 이기종 통합 운영 플랫폼 '롬니(ROMNI)'를 모베드에 탑재한다. 롬니는 지난 11월 '2025 로보월드'를 통해 공식 출시했다. 기존 단조로운 관리 시스템에서 벗어나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3D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설계된 차세대 통합 운영 솔루션이다.
롬니는 다양한 인프라와 연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엘리베이터와 사설통신망, 자동문, 출입게이트 등과 연계해 서비스 로봇을 운영할 수 있어 효율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 플랫폼이다. 또한 현장 운영 데이터를 축적해 최적 경로 알고리즘 생성, 다양한 통계자료 수집은 물론 실시간 모니터링 등을 통해 운영 효율을 높여갈 전망이다.
가온로보틱스 이진성 대표는 "이번 계약은 단기적인 성과를 넘어 장기적인 가치 창출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모베드는 물론, 자사가 직접 준비한 서비스 로봇과 물류 로봇 공급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실히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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