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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못가" 대탈출 韓교민들 생이별 고비넘겨..인접국서 이란인 가족 입국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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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란에 체류하던 한국인과 이란인 가족들이 3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으로 무사히 대피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란인을 가족으로 둔 한국 교민들이 육로로 대탈출을 했지만 인접 국가에서 한국인을 제외한 이란 국적자에 대한 입국을 불허하면서 위기를 맞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가 외교채널을 즉각 가동해 이란인 가족 전원의 입국을 도왔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 대사관 지원하에 전날 이란에서 투르크메니스탄으로 대피한 인원은 28명으로 이중 4명은 이란 국적 가족이었다. 하지만 투르크메니스탄 측에서 우리 국민의 이란 국적 배우자 1명을 제외한 나머지 이란 국적 가족 3명의 입국을 불허했다. 그러자 우리 국민 1명을 포함한 해당 가족 구성원 5명 모두가 입국을 포기했다.

이후 외교채널을 통해 투르크메니스탄 측에 재검토를 적극 요청하여 1시간여 만에 나머지 이란 국적 가족 3명에 대한 입국도 허용되어 해당 가족 구성원 5명 전원 입국 완료했다. 이에 따라 당초 테헤란 출발 인원 28명 전원이 투르크메니스탄에 무사히 도착했다.

아울러 전날 이스라엘에서 이집트로 대피한 66명은 전원 우리 국적자로 확인됐다. 당초 일부는 미국 국적자인 것으로 잘못 전해진 바 있다.

육로로 대탈출한 우리 국민과 교포들들중 일부는 한국으로 귀국절차를 밟는다. 하지만 일부 지역 항공 노선은 영공 폐쇄로 귀국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탈출한 국민들의 자유의사에 따라 귀국을 원하는 국민들에게 항공편을 안내중이다. 또한 항공편을 획득하기 전까지 머무를 숙소까지 안내하고 있다. 현지 교민들도 자발적으로 숙박 제공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국으로 귀국하지 않는 이들 중에는 제 3국으로 가는 분도 있다"고 전했다.

외교부, 국방부, 국토부, 국정원 등 관계부처는 이날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추가 지원에 나섰다.

외교부 김진아 2차관 주재로 열린 회의에 주아랍에미리트대사관, 주두바이총영사관, 주오만대사관 등 현지 공관들도 참석했다. 김 차관은 "현지에서 발이 묶인 단기여행객을 포함해 현지 체류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속 확인하고, 안전한 귀국을 지원하기 위한 계획도 철저히 마련하고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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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 체류하던 한국인과 가족들이 3일(현지시간) 외교부에서 준비한 버스에 타고서 투르크메니스탄으로 대피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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