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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무알코올 시장 선점한 하이트진로음료…점유율 36.8%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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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음료, 작년 판매액 208억원 기록… 전년비 21.8% 늘어
2위 카스 0.0(23.7%)와 격차 유지…무알코올 시장, 레몬주 등 라인업 다변화

머니투데이

서울 시내 대형마트 주류코너 /사진=임한별(머니S)



국내 무·비알코올 음료 시장에서 하이트진로음료의 '하이트제로0.00'이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수성했다. 건강 관리와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열풍 속 무알코올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선제 대응해온 하이트진로음료가 주도권을 쥔 모양새다.

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닐슨아이큐코리아의 조사 결과 지난해 하이트제로0.00의 시장 점유율은 36.8%로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오비맥주 '카스 0.0'의 점유율은 23.7%로, 두 제품 간 격차는 13.1%P(포인트)다.

시장 성장에 힘입어 '하이트제로0.00'의 지난해 판매액 역시 전년 판매액(약 171억원) 대비 21.8% 증가한 약 208억원을 기록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무알코올 개념이 생소했던 2012년 국내 첫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인 하이트제로0.00를 출시했다. 2021년에는 칼로리와 당류까지 모두 제거한 '올프리(All Free)' 콘셉트로 리뉴얼해 건강 트렌드를 정조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출시 첫해 약 600만캔에 불과했던 판매량은 2022년에는 2700만 캔으로 약 4.5배 증가했다.

오비맥주 역시 빠르게 추격 중이다. 기본 제품인 카스 0.0(23.7%)가 2위, 상큼한 레몬맛을 가미한 '카스 0.0 레몬'이 9.7%로 3위를 기록했다. 두 라인업의 합산 점유율은 33.4%로 하이트진로음료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이 외에 롯데칠성음료의 '클라우드 논알콜릭'(8.7%)이 4위, 하이네켄의 '하이네켄 0.0'(5.6%)이 5위를 기록했다.

주류 업계는 무알코올 시장이 과거 틈새시장에서 벗어나 주류 카테고리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고 보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술에 취하는 것을 꺼리고 가볍게 식사와 곁들일 수 있는 음료로써 무알코올 제품을 즐기려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다.

이에 업계도 단순히 알코올 함량만 낮춘 제품을 넘어 '카스 0.0 레몬'처럼 맛을 변주하거나 하이트제로처럼 '제로 칼로리' 등 기능성을 강조하는 등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는 추세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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