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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보다 경험'⋯완성차 업계, 車 구독서비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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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관에 '자동차 대여업' 추가
기아·KGM도 구독 플랫폼 본격 확대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국내 완성차 업계가 '소유' 중심의 전통적 자동차 소비 패턴에서 벗어나 '경험'을 중시하는 구독서비스를 강화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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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구독 서비스 '현대 제네시스 셀렉션' 출시 이미지. [사진=현대자동차]



4일 국내 완성차 업계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상 사업 목적에 '자동차 대여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구독·렌털 사업을 직접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으로, 이는 단순히 판매를 넘어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행보로 평가된다.

현대차는 이미 '현대 제네시스 셀렉션'을 통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세단, 전기차 등 22개 차종을 하루나 월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제휴 렌터카 업체와 협력해 운영했지만, 정관에 자동차 대여업을 추가함으로써 직접 차량을 확보·운영하는 자산 보유형 모델로 확장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전기차와 고급 모델을 전략적으로 투입해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추고,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중고차 가치 관리까지 연계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게 된다.

기아는 '기아 플렉스' 앱을 통해 16개 차종을 하루 또는 월 단위로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레이EV, EV4, K9, EV9 등 다양한 라인업을 제공하며, 매달 차량을 교체할 수 있는 옵션과 장기 구독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서비스 지역도 서울, 경기·인천, 부산, 대전·세종, 광주, 대구 등으로 확대됐다.

KG모빌리티 역시 SUV 중심의 라인업을 활용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며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하고 있다.

구독서비스는 소비자의 차량 유지·관리 부담을 줄이고, 필요에 따라 차종을 바꿀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보험, 정비, 충전 인프라까지 패키지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아 종합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차량 구매와 이용을 넘어 생활 패턴에 맞춘 맞춤형 이동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는 구독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테슬라,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주요 업체들이 이미 구독형 모델을 강화하고 있어 국내 업체들의 전략은 글로벌 경쟁 구도 속에서 필수적인 선택으로 평가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 대여사업 신규 진출을 고려한 사업목적 추가"라며 "기존의 신차·중고차 사업과 유기적으로 연계한 사업·서비스를 개발하고 고객들에게 다양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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