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군이 항공모함에서 이란에 대한 ‘장대한 분노’ 작전을 수행하는 모습. [美 중부사령부 CENTCOM 제공 / AP] |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이란과 이스라엘에 체류하던 한국인과 동포 등 약 140명이 3일(현지시간) 인접국인 투르크메니스탄과 이집트로 무사히 대피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란 체류 한국인 24명 등은 주이란한국대사관이 임차한 버스 2대에 나눠타고 전날 오전 5시 테헤란에서 출발해 동쪽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중간 기착지에서 1박한 이후 이날 저녁 국경을 넘어 안전하게 투르크메니스탄 입국 수속을 마쳤다.
당초 이란 국적 가족의 출국이 제지된 탓에 현지에 남으려던 한국인 일행이 함께 출국할 수 있게 되면서 대피 한국인은 23명에서 24명으로 늘었다. 다문화 가정 등 이란국적자 4명을 포함한 총 이동인원은 28명이다. 이란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이도희 감독과 이란 프로축구 메스 라프산잔 소속 이기제 선수도 함께 이란을 빠져나왔다.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서울에서 급파된 외교부 신속대응팀과 현지 대사관이 이들의 입국 수속을 지원하고 현지 숙박·귀국 항공편을 안내하는 등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
대피 인원은 주투르크메니스탄대사관에서 임차한 버스를 이용해 수도인 아시가바트로 이동하고 있으며, 4일 중 한국이나 제3국으로 개별 출국할 계획이다.
이란에는 교민 60여명이 체류하고 있었으나, 이번 대피로 40여명이 남았다.
이스라엘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과 동포 66명(한국인 62명·미국 국적 동포 4명)도 이날 이집트로 대피했다.
이들은 대사관 임차 버스를 타고 이날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을 출발해 이집트로 향했다.
단체관광객 등 단기체류자 47명(미국 국적 2명 포함)이 국경에서 합류하면서, 총 113명이 이집트로 이동했다.
이스라엘에는 단기 체류자 100여명을 포함해 한국인 600여명이 체류 하고 있었는데, 대피 의사를 표명한 일부 인원이 이번에 빠져나왔다.
대피 인원은 이스라엘-이집트 국경검문소에 안전하게 도착해 입국 수속을 마쳤으며, 주이집트한국대사관과 서울 외교부 본부에서 파견된 신속대응팀의 지원을 받아 카이로로 이동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날 바레인과 이라크에서도 2명씩이 대사관 지원을 통해 각각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로 이동했다.















